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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아 이책을 초등학교 때인가 제목과 표지에 끌려서 샀었다.
하지만 그땐 기억은 잘 안나지만 글도 빡빡하고 용어도 어려워서 다 못읽고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번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위대한 작품인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을 다시 읽게 되었다.
책은 오페라 극장에 유령이라고 불리는 한 신사와 한 여 소프라노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는 한 자작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주요인물은 이렇게 세명이지만 처음은 유령에 대한 소개로 시작된다. 약간은 신비스러운 느낌과 화려함(?)으로 책에 더 집중하게 만든다. 그리곤 주변 인물들에 대해 소개해주고 중요인물들이 마침내 만나게 된다. 그리고 하나둘씩 진실히 밝혀지고 마지막 엔딩을 향해 긴박하고 빠른 템포로 흘러간다.
르루의 치밀한 구성때문에 읽으면서 이책을 손에서 떼기가 매우 힘들었다. 정말 책을 '잘' 썼다는 느낌이 들었달까. 읽는내내 엄청 빠져들었고 왜 이렇게 유명한 뮤지컬이 됬는지 책으로도 느낄수 있었고 기회가된다면 꼭 뮤지컬로도 보고싶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떻게 유령과 그 천상의 목소리를 표현했을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