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단계단,처음 읽어본 일본식 추리소설

13계단 - 제47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ㅣ 밀리언셀러 클럽 29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 황금가지 / 2005년 12월

추리 소설을 좋아한다는 내 말에  

생일 선물로 받아본 13계단은 다카노 가즈아키라는 일본 추리 소설계의 샛별로 

인정받은 작가의 작품이다. 

13계단은 예전에 사형대에 올라가던 계단의 갯수가 13칸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이 소설에는 내가 즐겨 읽던 아르센 뤼팽이나 셜록홈즈 같은 명탐정은 등장하진 않지만, 

사형제도에 대한 고찰과 인간의 심리의 변화과정, 추리과정들이 잘 드러나 있고 

작가의 첫 작품 답지 않게 몰입력, 스피디함도 꽤 괜찮았던 것 같다. 

덕분에 일본 추리소설에도 더 흥미가 생겼고,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작품들도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