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세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 1~10권 세트 - 전10권 이현세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
유경원.권민정.김미영 글, 이현세 그림 / 녹색지팡이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 역사 5천년을 한눈에 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수많은 역사서들을 탐독하고 또 탐독한다 해도

그 시절을 살아보지 못한 우리 아이가 술술 기술한 한 구절의 문장을 읽고 그 시대상을 상상한다는 것

그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아마도 글을 읽고 몇백년 전 우리의 서울에서는 선비들이 자가용을 타고

콜라같은 음료를 마신다고 상상할 지도 모른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역사책을 보여줄 때는 관련 문헌이나 그림을 보여주어야 하는 지 고민될 때가 많다.

아니면 국립박물관이나 용인민속촌을 가서 체험을 시켜줘야 할지도 고민되고...

그럴 때, 만화가 이현세님께서 한국사책을 만들었다고 해서 서점에 가서 살펴보았다. 그림도 이현세님의

실력만큼이나 믿음직하고 내용도 잘 구성되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두말없이

구매한 한국사세트, 이젠 아이들이 나보다 더 우리 역사에 대해 잘 아는 것 같다. 나한테 퀴즈라며 문제를

내는 아이들을 보면서 책을 산 기쁨을 느낀다. 요즘은 문제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아 애들이 잠들면

나도 들여다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식객 1~10 세트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흔히들 만화를 많이 보다보면 일본의 음식 만화를 쉽게 접하게 된다.

초밥왕이니 라면왕이니 하는 것들부터 아빠는 요리사, 따끈따끈 베이커리까지

도전형식의 모험극이나 생활에 적용가능한 것 같은 요리법까지 담긴 요리책같은

만화도 있었다. 이 것들을 보면 참 일본 만화는 다양하구나 하는 생각과 우리에게도

우리 음식을 잘 담아낸 그런 만화가 있었으면 하는 목마름이 느껴지곤 했다.

그러던 중에 허영만 선생님의 "식객"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우리에게도 음식

만화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과연 일본 만화들의 다양한 요리만화의

틀을 답습하지나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더 컸다.

하지만, 첫편을 읽으면서 내 예상은 빗나갔고 난 놀라움과 감동으로 몸이 떨렸다.

음식의 이야기들 속에 담아낸 것은 요리가 아니었다. 오랜 역사속에 자리잡은 우리의

요리가 우리의 역사를 담아내고 삶을 담아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단순한 요리의 발견이 아니라 요리를 뚫고 우리의 삶이 보이고 애환이 보이는 이야기와

그림이었다. 우리 음식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 공감할 수 있었다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에 훌륭하게 우리의 삶을 담아낸 이야기와 그림이었다는 얘기다.

직접 조사하여 그려낸 세밀한 그림 또한 볼거리이다.

허영만 선생님은 이제 우리 만화계의 큰 장인으로 자리잡으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학 오디세이 세트 - 전3권 미학 오디세이 20주년 기념판 3
진중권 지음 / 휴머니스트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오디세이라는 여행의 느낌이 좋아서 였을까?

미학이라는 낯선 분야여서 였을까?

처음 접하게 된 건 단순한 호기심에서 였었다.

책속에 가득한 그림들과 그 그림에 담겨진 작가의 의도와 시대의 정신, 나아가 철학까지 이어지는

그 길을 탐험하는 것은 나 혼자라면 절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때로는 친절하게 때로는 일부러 불친절하게 읽는 독자에게 단순한 읽기만이 아닌 끊임없는 사고를

요구하며 책은 나를 미술과 철학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었다.

철학은 세기의 석학들만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내게 그림을 통한 철학의 탐구는 충격이자

목마름이 되어 내게 3권까지 쉬지않고 읽으며 생각하게 만들었다.

책을 읽고 난 지금, 난 담아내지 못할 만큼의 정신을 표현할 그림이 그리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버트 사부다 팝업북 3종 세트 (리딩 CD 포함)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오즈의 마법사 + 공룡의 비밀
로버트 사부다 팝업제작 / 넥서스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어릴 적 보았던 그림책 속 주인공들은 항상 평면에서 움직이고 뛰어놀았다.

머릿 속 가득히 그려지던 왕자와 요정, 동물들은 상상의 나래를 펴고 날아다녔지만,

언제나 그려지던 건 평면이었다.

그런 내 기억을 유리 부수듯 부셔버린 책이 바로 이 사부다의 팝업북이었다.

흔히 크리스마스 카드에서나 보던 입체와는 차원이 달랐다. 종이 예술이라고 할 만큼

경이로운 입체적 구성과 움직임은 이만큼이나 나이 먹은 나를 사로잡았다.

녹색의 화려한 오즈의 성이 우뚝 서고 카드의 병정들이 요란하게 솟아 오른다.

공룡들의 큰 입이 책에서 쑥 솟아 오를때면 이건 아이들만 보는게 아니다.

우리 집 꼬맹이들도 신기함에 연신 탄성을 부르짖는다. 아이들의 상상력의 폭을 넓혀주리라

감히 확신할 수 있다.

오즈의 마법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이어 공룡들까지 책으로 담아내니 다음엔

무엇을 담아낼지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확실히 기다리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버트 사부다 팝업북 2종 세트 (리딩 CD 포함)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오즈의 마법사 팝업북의 황제 로버트 사부다의 대표작 시리즈
로버트 사부다 팝업제작 / 넥서스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어릴 적 보았던 그림책 속 주인공들은 항상 평면에서 움직이고 뛰어놀았다.

머릿 속 가득히 그려지던 왕자와 요정, 동물들은 상상의 나래를 펴고 날아다녔지만,

언제나 그려지던 건 평면이었다.

그런 내 기억을 유리 부수듯 부셔버린 책이 바로 이 사부다의 팝업북이었다.

흔히 크리스마스 카드에서나 보던 입체와는 차원이 달랐다. 종이 예술이라고 할 만큼

경이로운 입체적 구성과 움직임은 이만큼이나 나이 먹은 나를 사로잡았다.

우리 집 꼬맹이들도 신기함에 연신 탄성을 부르짖는다. 아이들의 상상력의 폭을 넓혀주리라

감히 확신할 수 있다.

사부다의 최신작들이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