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지마 정신줄 완전판 20 - 시즌2
신태훈.나승훈 지음 / 웹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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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으로 누적 조회수 28억뷰를 자랑하고 TV만화로도 널리 알려진 '놓지마 정신줄'의 시즌2에서 제820화에서 제882화까지를 담은 만화책을  만났다.^^ 아이들과 가볍게 시간때우기용으로 TV만화를 시청하며 '놓지마 정신줄' 을 접해왔기에 만화책으로 읽게되니 TV속에서 느끼던 캐릭터의 개성을 떠올리며 재미있게 읽어나갔다. TV만화에서는 웃음과 재미를 주기에 시청했었는데 만화책으로 만나는 놓지마 정신줄은 재미만을 주는 놓지마 정신줄이 아닌 생각해볼만한 점들과 사회문제 풍자가 만화책 중간중간 담겨져 있어서 아이와 같이 읽어도 유익한 기분을 느끼며 읽을 수 있었다. 특히 07화의 보육교사에게 바라게 되는 사진에 대한 이야기와 33화의 학생교복치마 문제에 대한 이야기는 나에게도 확 와닿는 정말 맘에드는 주제들 이였던 것 같다.

 

 

우리 딸들은 자기들은 딸이라고 힘세고 왈가닥 먹보인 주리를 가장 좋아하지만 나는 캐릭터들 중에서 '깜찍이'로도 알려진 귀여운 정과장 캐릭터와 엄마 캐릭터를  가장 좋아한다. 감성적이고 유순하면서 나약하기도 한 정과장을 보고 있노라면 나이 먹은 다른집 가장들과 우리 신랑에게도 저런면이 숨어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만화 속 가장이라는 무게를 어께에 지고있는 그가 남편처럼 측은하게 느껴지기도 하면서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엄마캐릭터는 힘있는 1인자로써의 엄마 모습은 몬가 내 바램이기도 한 것 같고ㅋㅋ아둥바둥 엄마로 예쁜척보다는 억세게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나같이 느껴지기도 하여서 좋은 것 같다.  

읽으면서 조금 아쉬운점은 2017년에서 2018년 사이에 쓰여진 스토리들이기에 2020년에 출간했음에도  2017년을 행복하게 보내라는둥의 문구들이 그대로 있어서 출간하는 년에 맞추어 조금 수정하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1000화까지 있는 것을 보았기에 완결까지는 앞으로 두권이 더 출간 될텐데 그런 부분은 조금 손보았으면 좋겠다.

코로나로 몸과 마음이 지치는 시기 스트레스로 정신줄을 놓고 분노하기도 하면서 힘들지는 않은지..
 '놓지마 정신줄20' 의 정신이네 가족의 유쾌한 일상을 접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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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의 일본어 명문장
김연진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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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공부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려봄직한 누적 블로그 방문자 800만에 이르는 일본어 최대 블로그 운영자 시즈님의 두번째 손글씨 책을 만났다.

 

 

 인쇄된 일본어 글씨가 아닌 평상시 쓰는 손글씨로 일본어 글씨를 따라써가며 일본어 공부도 하고, 글씨연습도 하고, 명문장의 감동도 되새겨 가며 공부하는 "시즈의 일본어 명문장"은 요즘 글씨 쓰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일본어에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될 것 같다.

 


책에는 영화, 드라마속 명문장과 용기, 희망, 백인일수(일본시) 명문장등이 주제별로 나뉘어있는데 아직 해석이 잘 안되는 초급자인 나는 이렇게 이렇게 일본어 손글씨 쓰며 학습한다.

1. 왼쪽의 인쇄된 글씨를 읽어 본다. (어디 나왔던 문구이지? 생각하면 장면과 뜻이 떠오르기도 한다)
2. 아래 해석을 보면서 명문장의 감동을 되새기며 명상의 시간을 가진다^^(페이지별 명문장들 출처의 표기가 자세히 없는점이 조금 아쉬움)
3. 오른쪽 연한 회색 음영글씨의 명문장 위에 따라쓰면서 손글씨 필체를 익힌다.
4. 빈칸에 다시 따라쓰거나 나만의 글씨체로 쓴다.
(시즈님은 백지에 꼭 쓰는 데이트를 반복해서 해보라고^^;;)
5. 짧은 문장과 긴 문장 그리고 세로쓰기를 하면서 쓰기의 재미에 빠지면 일본어 공부도 된다^^

 


처음엔 일본어 초심자인 나는 책을 받아보곤 살짝 당혹 스러웠다. 이유는 내가 한자발음을 잘 읽을 수 없는 초급자여서  후리가나(한자의 발음표기 히라가나)가 표기되어 있지 않으면 잘 읽을 수가 없는데 책 속 후리가나가 잘표기되어 있지 않은 한자가 곳곳에 눈에 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나 같은 초급자를 위해서 시즈님의 블로그에 이 책의 후리가나 파일이 올라와져 있어서 손쉽게 다운 받았을 수 있었다.^^ 혹시 음원파일이 올라올지는 모르겠지만 음원파일이 올라온다면 명문장을 좀 더 자연스럽게 따라하면서 일본어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음원도 올라오길 기대해본다.

명문장을 쓰며 동영상이 아닌 펜과 다시 가까워지니 잡념도 줄어들고 정적인 고요함을 느낀다. 글씨를 예쁘게 쓰고 싶은 마음으로 한자 한자 쓰다보니 일본어가 재미있고 가까워진 기분으로 집중하며 공부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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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 동영상강의 무료 + 추가 부록자료 제공 + CBT모의고사 체험권 + 개편된 심화 최신 기출문제 수록
오윤슬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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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를 준비해본 젊은이라면 영진닷컴의 이기적시리즈를 알 것이다. 오래도록 사랑받으며 2년연속 소비자가뽑은 한국소비자 만족지수 1위 자격증 수험서인 만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교재로도 믿을 수 있는 선택이 될 것 같다.

 


먼저 이기적 기본서는 이론서와 기출문제 두권으로 쉽게 분권이 된다.

1권 이론서는 15일 학습 플랜으로 구성되어 핵심을 동영상과 이론서를 통해 학습하며 쉽게 예상 문제를 풀고 점검 학습을 할 수 있다.

2권 기출문제는 42회부터 47회(2020년시험)까지의 기출문제와 자세한 해설을 담고 있다.


장점을 몇가지 정리해보면

1. (1권 이론서) 파트별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출제비율과 함께 정리된 연표를 통해  중요 사건을 알려준다.

2. (1권 이론서) 무료동영상 강의를 통해 출제빈도에 따른 핵심이론을 공부한 후에 자세한 내용을 책으로 한번 더 공부하면서 잘 이해하고 암기 할 수 있도록 컬러풀한 문화재 사진과 지도를 함께 수록하였다. 

3. (1권 이론서) 특히  맘에 드는 점은 책을 펴자마자 책 속 공부하며 표시하지 않아도 칠해져 있는 노란표시들로 핵심이 눈에 쏙쏙들어오는 점이다. 

 

4.  (1권 이론서) 이론을 공부한 후 합격을 다지는 예상문제(출제경향문제)를 풀면서 학습점검을 할 수 있다.

5.  (1권 이론서) 이미지로 보는 한국사를 파트별로 담아 문화재 사진과 지도 그리고 표를 통해 시대별 포인트를 쉽게 파악하고 암기할 수 있도록 돕는다.

 

6. (2권 기출문제) 기출문제를 풀기전 14쪽 분량의  복습을 할 수 있는 핵심요약이 담겨있다.

7.  (2권 기출문제) 42회부터 47회까지의 기출문제를 풀 수 있다,  실제 시험장에서 쓰는 형태의 답안지가 책 뒷쪽에 붙어있어 잘라서 사용해서 풀면 더 긴장감 있게 풀 수 있다. 작성방법도 한번 더 읽어가며 천천히 시험보는 기분으로

 

 

실제 시험장에서 보던 문제 그대로 풀면서 실력을 점검하고 잘 모르는 부분을 추가 할 수 있도록 책 뒷쪽에 상세한 해설도 담겨 있다. 틀린 문제는 해설로 보충하고 이론서로 한번 더 학습하면 좋은성적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한국사 심화 시험준비에 있어서 높은 적중률의 잘 정리된 이론서를 통해 핵심을 잘 짚어가며 쉽게 공부 하고 싶은 수험생의 마음을 반영한 맘에 드는 수험서였다. 한국사능력검정시럼 심화를 준비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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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우먼 슈퍼 발명가 마음틴틴 7
산드라 우베 지음, 윤승진 옮김, 신무연 감수 / 마음이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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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남존여비의 문화가 남아있다. 특히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볼수록 남성의 권리나 지위에 비해 여성은 약자인 경우가 많았다. 그렇지만 그런 부당함 속에도 어떤 남성들보다도 멋지게 도전하며 노력하는 삶을 통해 발명을 이루어낸 여성들의 모습은 우리 딸들이 본받아야 할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만났다. 
 


저자인 산드라우베는 책속 글과 그림을 함께 그렸는데 그림은 바르셀로나 전 지역에 19년동안 순회 전시회를 가졌다고한다.  그녀는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 작가, 희곡 작가로 다재다능한 삶을 사는 여성이기에 여성 발명가들에 대한 삶을 조사하고 싶었으리라 생각된다.

그녀는 3000여명의 여성발명가 자료를 모았는데
책에는 퀴리 부인으로 알려진 마리 퀴리를 비롯 200여명의 여성 발명가들의 삶과 발명품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한쪽씩 읽어가며 지금도 널리 쓰이기도 하는 발명을 알아가며 실제 살아있기도 한 그녀들의 치열한 삶을 그리다 보면 그들의 삶과 발명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 나 갈 수 있을 것이다.
 


차별과 억압이라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발명을 이어나간 그녀들의 모습은 남성들 또한 본받고 알아가야 할 모습이다.
 


책을 읽다 보면 내가 그려보았던 작은 아이디어들이 발명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느끼고 발명에 대해 꿈을 펼쳐보는 시간을 갖고 싶어질 것이다.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닌 양성평등을 지향하지만 여성들은 위대하다고 말하고 싶다. 어머니기에 위대하고 세상의 반이 여성이기에 위대하다.
이제는 덜하다고도 하지만 이 책에 나와 있는 여성들이 그래 왔듯이 우리의 딸들도 여전히 남아있는 차별의 그늘 속에 더 힘든 삶을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그럴 때 이 책의 여성들처럼 용기 있는 여성이 되길 바라며..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딸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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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스텔라 특서 청소년문학 15
유니게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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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를 찾을 수가 없어서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청소년기... 나는 혼자인 것 같고 나에게도 특별한 일이 생겼으면 바라던 소녀의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읽었던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가 떠오르는 성장소설을 만났다.
  


작가분 이름이 독특한데 '유니게' 이다 '유니게'님은 <경인일보>신춘문예로 당선된 이후  '우리는 가족일까', '그 애를 만나다', '원 테이블 식당' 같은 청소년 소설로 사랑받으며 이번 네 번째 소설 '내 이름은 스텔라'를 냈다.

책에는 주인공으로 14살의 예민한 소녀 '수민'이가 나오는데 그녀가 겪는 일상이 나의 힘들던 어린 시절과 비슷하게 겹쳐지는 부분들이 많아서랄까. 나의 어린 시절이 회상되었다. 부모님이 바쁘셔서 신경을 안 써주는 점, 언니나 오빠와 싸우면 제일 약한 나만 매일 당해서 울곤 했던 점, 특별한 일을 소망하던 점, 소녀들 사이의 아슬한 우정, 우리 집 옆 셋방에 살던 아저씨 등의 공통점이 나와 겹쳐 그려지면서 술술 재미있게 읽혀져 나아갔다.

책에는 '닝구'라는 못나 보이는 어른이 등장하는데 항상 따뜻한 마음과 미소를 담고 있다. 진정한 어른다운 따뜻함을 선물하는 닝구를 만나 스텔라가 된 수민이는 우울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행복도 잠시 그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르고 만다.
그는 정말 진실한 따뜻함으로 대해 주었는데 앞에다 대놓고 수민이는 거짓 누명을 씌운 것이다. 아직 미성숙한 존재이기에, 오빠와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핑계로...
닝구는 하늘에서 찾아온 천사처럼 수민이의 거짓과 우울을 싣고 흔적 없이 떠나 찾을 수 없게 된다.
그 죄를 뉘우치며 용서받고 싶은 맘인지, 마음속에 닝구에게 받은 따뜻함을 품게 되어선지, 마음의 빚을 갚아 가듯이 수민이는 닝구의 흔적과 다른 이들에게 따뜻함으로 다가간다.

책을 덮고는 사라진 '닝구'가 그리울 수민이처럼...
나에게도 따뜻함으로 다가왔던 어른들이 생각이 난다. 따뜻함을 베풀어 주셨더 소중한 은사님들... 한 분 한 분이 추억과 함께 생각나며 그들이 주셨던 마음의 꽃향기를 마음에 품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음에 감사함을 느껴본다.

오른쪽 뇌에 별이 박힌 수민이의 이야기!
사춘기 힘들어하는 영혼의 청소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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