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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우먼 슈퍼 발명가 ㅣ 마음틴틴 7
산드라 우베 지음, 윤승진 옮김, 신무연 감수 / 마음이음 / 2020년 6월
평점 :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남존여비의 문화가 남아있다. 특히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볼수록 남성의 권리나 지위에 비해 여성은 약자인 경우가 많았다. 그렇지만 그런 부당함 속에도 어떤 남성들보다도 멋지게 도전하며 노력하는 삶을 통해 발명을 이루어낸 여성들의 모습은 우리 딸들이 본받아야 할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만났다.

저자인 산드라우베는 책속 글과 그림을 함께 그렸는데 그림은 바르셀로나 전 지역에 19년동안 순회 전시회를 가졌다고한다. 그녀는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 작가, 희곡 작가로 다재다능한 삶을 사는 여성이기에 여성 발명가들에 대한 삶을 조사하고 싶었으리라 생각된다.
그녀는 3000여명의 여성발명가 자료를 모았는데
책에는 퀴리 부인으로 알려진 마리 퀴리를 비롯 200여명의 여성 발명가들의 삶과 발명품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한쪽씩 읽어가며 지금도 널리 쓰이기도 하는 발명을 알아가며 실제 살아있기도 한 그녀들의 치열한 삶을 그리다 보면 그들의 삶과 발명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 나 갈 수 있을 것이다.

차별과 억압이라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발명을 이어나간 그녀들의 모습은 남성들 또한 본받고 알아가야 할 모습이다.

책을 읽다 보면 내가 그려보았던 작은 아이디어들이 발명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느끼고 발명에 대해 꿈을 펼쳐보는 시간을 갖고 싶어질 것이다.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닌 양성평등을 지향하지만 여성들은 위대하다고 말하고 싶다. 어머니기에 위대하고 세상의 반이 여성이기에 위대하다.
이제는 덜하다고도 하지만 이 책에 나와 있는 여성들이 그래 왔듯이 우리의 딸들도 여전히 남아있는 차별의 그늘 속에 더 힘든 삶을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그럴 때 이 책의 여성들처럼 용기 있는 여성이 되길 바라며..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딸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