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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경제학
김민주 지음 / 지훈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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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피로가 겹쳐서 쌓이는.. 여유롭지 못한 일상이다..

이 시간쯤 되면 눈은 충혈되서 정신까지 몽롱하다.

오늘은 금요일 저녁이라서 더 그런지 모니터를 바라보기가 힘들 정도다.

이럴 시간에 잠이라도 조금 일찍 자자 싶지만, 어쩌다 어쩌다 갖는 이런 시간 마져도 없다면 점점 두뇌가 건조하고 메말라질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책을 덮으며 끄적거려 본다.
 

'차'이든 '커피'든 너무 빠져들어서 불면증에 시달리고, 그래서 더 피곤한 일상을 겪으면서도 난 이것들로 부터 얻은 기쁨을 포기할 수가 없다.

 
최근 접하게 된 이 책은 커피와 관련된 많은 것을 총 망라해 분석해 놓은 책이다.

 
중점을 둔 파트에 따라 분석의 비중이 들쑥날쑥 차이가 있긴하지만, 나름대로 커피와 관련된 많은 지식들을 알려준 재미난 책이다.

커피의 모든것을 알고 내것화 시키기 위해,

더 전문적인 학습을 하기 위해 맛보기를 아주 잘 보여준 고마운 책이다. 
 

이렇게 차츰차츰 이론에 깨어 가는 것 만큼 커피도 잘 다뤄갈 수 있었음 한다.

200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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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속의 외침 - 2판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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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럽다.

 

<<허삼관 매혈기>>와 <<형제>>의 무대가 서로 뒤죽박죽 된 듯 하다...

옮긴 용만오빠는 이 책을 가장 먼저 읽고 <<인생>>, <<허삼관 매혈기> 순으로 위화의 소설을 읽었다면 더욱 수월했을거라고 하는데.. 쓰여진 시기로 보니 그게 맞을 것 같기도 하다.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었는데... 내용 중에 침을 우수수 튀기며 말을하던 할머니(? 할머니였는지 선생님이었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의 모습이 마치 '가랑비 속에 ...'라는 표현이 나왔던 기억이 난다... 그때 혹시 이 표현이 주제로 등장한건가? 싶어서 웃었던 기억도...

 

<<형제>>보다 먼저 읽기 시작했는데...

중간에 <<형제>>를 뒤적이다 그 긴 장편소설이 어찌나 재밌던지 도저히 중간에 끊을 수가 없어서 <<형제>>를 읽고나서 다시 이 책을 읽었더니... 줄거리가 뒤죽 박죽되버렸다...

 

이 소설은 위화 소설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처절한 삶, 또 수시로 등장하는 후레자식이.. 용만오빠의 말대로 불편함을 안겨준다.

 

그런데도 이상한건 수없이 나오는 욕설과 상상할 수 없는 중국인들의 해괴한 행동들을 접했는데도 마음에 따뜻함이 묻어나는 잔잔한 여운이 남는다는 것이다.

 

<<인생>>도 조만간 읽어 보아야겠다.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작가들의 월급이 평균 300만원이라는 내용을 들었다. 그것도 1년에 한편을 내는 작가에 한하여...

1만원짜리 책을 한권을 팔면 작가에게 약 천원 정도가 배당된다는데... 참 짜다.. 그럼 책 장사들만 돈을 버는게 아닌가!

용만오빠의 말에 의하면 번역자는 1권당 400원을 배당받는다는데... 쩝...

 

책 쓰는것도 번역하는것도 나에게 참 존경스러운 일인데...

예전엔 뭐든 쉬워보이고, 책 내는 것쯤이야란 생각을 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자신감도 하강하고, 뭐든 시작이 어렵다.

이게 철이 들어가는 것인가?

자신감 만빵으로 설레발치던 예전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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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보급판)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휴머니스트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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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만자가 넘는 장편소설이지만,

무척이나 경쾌하게 술술읽었다.

 

용만오빠가 번역하였다는 이유로 <허삼관 매혈기>를 접하고 나서 <가랑비속의 외침>에 이어 세번째로 읽는 위화의 소설.

 

난 이미 위화의 팬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와 참 잘어울리는 번역자 용만오빠까지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조만간 연락을 해봐야 되겠군! 그 찍는다는 영화는 진척이 있는지??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급변한 중국 40년 사를 배경으로 광기어린 '이광두'라는 인물의 인생사 이야기!

 

이 소설을 통해 중국문화를 엿보고 중국인들의 성향을 엿보았다.

한마디로 중국인들은 '괴물'이다.

중국을 두어번 가보면서도 느낀것이지만, 땅떵어리가 넓은것에서 오는 영향력인지...? 어쩜 사람들의 스케일과 배포가 그리큰지...

욕설을 입에 담아도 우리나라 깡패들 저리가라는 수준이다.

그들만의 성향은 정말 따라갈 수가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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