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ue Day Book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블루 데이 북 The Blue Day Book 시리즈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신현림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우울한 날이면 떠오르는 노래나 영화, 책이 있을 것이다.


이건 다 미친 짓이에요. 왜냐하면 젊음은 단 한 번 뿐이고,
두 번의 기회는 없으니까요.
누가 알아요? 저 골목만 돌면 멋진 세상이 펼쳐질지.
세상은 놀라운 발견들로 가득합니다.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2001년 여름이었다. 책을 펼쳐들면 한 쪽에는 한 마디 글귀가 다른 한쪽에는 사진이 들어있는 200여 페이지에 불과한 작은 책이다. 하지만, 읽다보면 결코 작은 책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사진들은 우리가 쉽게 보기 힘든 동물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이 사진들이 옆에 나와있는 글귀들과 기가 막히게 들어맞는다. 바로 지금 내 마음 속의 생각들을 동물들이 대신 표현해주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된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작은 책이지만, 이 책이 주는 여운은 결코 작지 않다. 쉽게 금방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지만, 막상 들고 나면 금방 읽어내려갈 수 없는, 사진과 짧은 글귀에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책이다.

우울한 적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The Blue Day Book"은 우울하거나 답답할 때 들쳐보고 거기에서 편안함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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