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 1 - 한국 대표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시 100편
정끝별 해설, 권신아 그림 / 민음사 / 200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에 드는 시들이 있어 즐겨 찾아 읽고, 

때때로 노트에 옮겨 적으며 검은빛의 활자가 되어 만나는 시간이 있다. 

자조적이게도 차분하게도 격하게도 나지막하게도 신명나게도 만드는  

시들의 힘을 나는 믿는다.  

김소월의 '진달래꽃', 박목월의 '해', 기형도의 '빈 집', 천상병의 '귀천' 

김종길의 '성탄제', 정지용의 '향수',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유치환의 '생명의 서',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 등등   

그리고 이육사의 '광야'가 문득 다가오는 그런 날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