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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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으며 책을 읽는 나.

  그러나 아무 곳에도 밑줄을 그을 수 없었다. 

  모든 문장이 일시에 엄마를 향해 나아가고 있고, 

  살아 있는 엄마 같아서, 

  엄마의 말은 더더구나 이미 엄마 그 자체였기에 

  밑줄을 그을 수 없었다.  

  엄마와 처음으로 둘이서 이충렬 감독의  

  '워낭소리'를 함께 보았다. 

  일요일이면 엄마와 함께 성당에 가려고 노력한다.  

  요즘에는 엄마와 '리틀 빅 플래닛'을 한다.

  때로는 엄마의 삶을 들으며 가슴이 뜨거워진다.  

  엄마는 사람들 속에서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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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동네 2009년 봄호에 

  엄마는 한 세계 자체였다 : 신경숙, 신수정 대담 

  '엄마'라는 유령들 : 류보선 작품론 

  등이 실려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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