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세모의 세번째 생일 파랑새 그림책 10
필립 세들레츠스키 지음, 최윤정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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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느 그림책하고도 다르게 생겼다. 표지가 그렇고 밋밋한 그림이 그렇고 왠지 느낌마저도 다른 그림책과는 다르다. 그렇다고 '와 이쁘다'거나 '좋은 아이디어야'라는 것과는 다른 어떤 면에서 좀 정이 덜 갈 것 같은 그런 그림책이다. 아니 누가 이거 그림책이야라고 말해주지 않는다면 뭐 이런 책이 있어라고 생각하기에 딱 좋은 그런 그림책이다.

그런데도 아이가 좋아한다. 곧 자신도 세모처럼 세번째 생일을 맞이할 것이기 때문일까? 우린 이야기 속에 세모를 꺼내서 두꺼운 종이로 만들어 같이 논다. 아이는 연극관람하듯 즐거워한다. 아마 세모의 세번째 생일은 아이가 처음 관람하는 공연으로 기억될 것이다. 책밖으로 나올 수 있는 그림책이 있다는거 신기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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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스칼라 월드 북스 4
루이자 메이 올컷 지음, 제임스 프루니에 그림, 강미경 옮김 / 창작시대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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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책을 관심을 갖은 이유는 단하나 우리집에 딸이 많다는 것이었다. 아들을 바라는 것이 확실한 집에 줄줄이 태어난 딸들. 그래서인지 우리자매들은 집보다는 모두들 밖의 생활을 더 즐겼고 또한 다른생활 환경만큼이나 개성도 제각각이었다. 그런 우리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게 만든 책이 다름아닌 바로 이책 <작은 아씨들>이었다.

우리는 자라면서 이책의 작은 아씨들과 같은 행동을 흉내내면서 비로서 자매를 갖은 행복감을 느꼈던 기억이 선명하다. 때문에 나는 이책을 사랑했다. 이제는 다 자라 모두들 결혼을 해서 제각각 가정을 이루었지만 아직도 우리는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이다. 작은 아씨네 네자매들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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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희망을
트리나 포올러스 지음, 김명우 옮김 / 을지출판사 / 198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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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노란 겉표지가 마음에 남아 있다. 사실 읽으면서는 그다지 재미있다거나 감동적이라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살면서 여러상황속에서 종종 생각나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특히 누군가와 심한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면 말이다.

책중에는 한번읽고는 다시 읽게 되지 않는 그저그런 책들이 있고 때론 두고두고 읽고 또 읽게 되는 책이 있다. 이책은 아마도 후자 일 것이다. 뿐만아니라 책의 내용이 세상사와 만나 다양한 의미를 더해가는 책이기도 하다. 원 책은 별로 두껍지 않고 그림마저도 마치 동화책같기만 하지만 내 가슴속에는 그 어느 두꺼운 철학책보다 많은 이야기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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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나는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 세계를 사로잡은 50대 상품의 성공 아이디어
앨린 프리먼, 보브 골든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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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이디어도 재산의 가치를 갖을 수 있는 시대이다. 시대에 맞춰 인터넷 곳곳에는 아이디어를 실용화시켜주겠다는 사이트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나또한 평소에 엉뚱한 생각을 자주해 내는 편인데다가 때로는 아이디어상품중에서 나의 생각과 비슷한 것을 발견하고 안타까워한 적이 많은 까닭이 이책을 구입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

이책은 아이디어를 어떻게 상품화 할 것인가라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예전에 히트한 상품들의 예와 그 발견상황 등을 알려주기만 할 뿐이다. 또한 한장이 끝날때마다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져 생각하는 방법의 예를 제시해 주고 있다. 그 질문을 보면서 우리랑 이책의 주인공이 되게 만들어 준 상품을 발명한 사람이랑의 차이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잡식 늘리기나 심심풀이로 읽기에는 그다지 나쁘지 않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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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딸들에게 아버지가 쓴다
허경진 엮어옮김 / 푸른역사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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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나는 아버지께 직접 편지를 받은 적이 없다. 그러나 이책을 아버지가 사다주셨을때 한꺼번에 많은 편지들을 받은 느낌이 들었다. 자식에게 쓴 아버지들의 개인적인 글이기때문에 가식이 없어 그 마음이 더 절절히 스며온다. 충고와 사랑과 안타까움이 이 한권속에 들어있다.

요즘은 아버지들은 너무나 바쁘다. 어느날은 얼굴조차 뵙지 못하고 하루가 가기도 한다. 그만큼 자녀들 교육에 대해 무심해질 수밖에 없는 시대이기도하다. 그러나 자녀에 대한 애정은 예전의 부모들이나 다를바 없을 것이다.

아버지가 그리울때 자녀가 걱정될때 사서보거나 선물한면 좋은 의미를 되어줄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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