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과 필라이프의 DSLR 포토샵 리터칭 - 컬러와 감성 표현의 1인자
윤형구.홍창호.네모기획 지음 / 길벗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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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포토샵공부의 길벗

 

길벗출판사에서 공간을 제공하는 "마스터클럽"이라는 IT 스터디모임(http://cafe.naver.com/gilbutit.cafe)이 있다.

독학도 독학이지만 강제성이 있는 독학의 길을 가야 스스로 게을러지는 공부에 채찍질을 할 수 있어 스터디 신청을 했다. 포토샵활용반에 들자마자 바로 주문했다. 도착하자마자 온 책을 한번에 후루룩 훑어보았다. 얼핏보면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만 보였다. 하지만 역시나 포토샵, 일러스트, 엑셀, 파워포인트 등 IT계열 책들은 스스로 공부하고자 해서 사서 봐도 책만 넘겨봐서는 좀체 실력이 늘지 않는 단점이 있다. 포토샵 배운지 이제 6개월에서 7개월에 접어드는데 툴만 가지고는 감각을 익히기란 쉽지 않다. 기본을 땠다면 [포토샵 리터칭]이 보기에 괜찮다. 예제파일도 상당히 많이 있고, 그걸 토대로 비슷한 환경에서 찍은 사진이 있다면 같은 효과, 비슷한 효과를 응용해서 공부해보기에 좋다.

 

또 단순 포토샵 기본서가 아니라 중급자이상이나 사진리터칭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책이어서인지 사진촬영에 대한 테크닉도 얻을 수 있는 게 이 책이다. 디지털카메라가 갖고 있는 고유필터를 가지고 찍을 경우(이를테면 소프트효과를 주기 위한 Soft Filter나 Foggy Filter) 과하게 표현된 원본 사진은 후보정도 전혀 할 수 없으니 차라리 포토샵에서 후보정을 할 수 있도록 촬영할 것을 조언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사진초보자도 포토샵을 마스터하면 전문가용 사진으로 변모시킬 수 있다는 것! 나는 사진찍기도 좋아한다. 구도잡기나 감도 조절 같은 부분을 조언받을 수 있는 이 책. 아깝지 않게 꼼꼼하게 책이 너덜해지도록 봐야겠다.

 

스터디활동을 하다보니 눈으로만 보는 것과 한번 프로그램을 열고 실행만 해보고 덮는거와 또 다른게 '학습일기를 쓰는 것'임을 알게 됐다. 스스로 되짚어 볼 수도 있고 설명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효과를 복습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자신의 느슨해지는 마음을 추스림은 기본이다. 출판사 이름만큼이나 요즘 내 포토샵 공부의 길벗이 되어주는 존재다. 역시, 스터디반에 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포토샵 공부시 학습일기나 작품일기를 써보길 권한다. 자꾸 써봐야 안다. 회원 중에 이런 말을 하신 분이 계시다. "필터는 써 본 사람만이 안다"고..^^;  맞는 말이다. 무슨 효과가 있는지 써보지 않으면 상상조차 불가능하다!  컴퓨터 책은 무조건 눈으로만 봐선 실기력을 키울 수가 없을 것이다. 자신이 공부한 효과를 실제 사진에 적용해 보면서 공부해 보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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