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피어 - 하버드대 행복학 강의
탈 벤 샤하르 지음, 노혜숙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행복으로 가는 가이드북
사람들의 궁극적인 삶의 여정이 갖는 의미, 그리고 그 이상향은 '행복'일 것이다.
행복하기 위해 일하고, 배우며 자신의 길을 찾아나서고 방황한다.
하지만 그 속에서 자신의 최종 지향점을 어디에 두느냐, 자신의 태도를 어떻게 변화시키냐에 따른 결과로 인해 자신이 얻을 수 있는, 느낄 수 있는 행복의 양은 달라진다.
자신이 목표를 향해 돌진하면서 닫혀 있던 바쁜 시간을 자잘하게 쪼갤 수 있는 여지와
평소 느끼던 행복감을 5%(5%가 갖는 의미는 작지만 작은부분부터 변화시켜 나갈 수 있다는 의미처럼 들렸다) 더 증폭시킬 수 있는 팁이 여기에 담겨 있다.
철학이나 심리학 책, 자기계발서가 우리에게 궁극적인 가치를 얻는 것에 대해 새롭게 무엇인가를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책이나 교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우리의 인식 수준을 높여주고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인식하게 해줄 뿐이다. 궁극적으로 우리의 발전과 성장과 행복은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고 중요한 질문을 할 수 있는 능력에서 온다. 256쪽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한 템포 쉬면서 재인식 시키는데 목표를 지닌 책이다.
때문에 마냥 읽기보다는 중간 중간 던지는 질문에 조곤 조곤 대답을 해보다 보면
사소하게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려주는 듯 하지만 사실 나 스스로가 자세하게 변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길로 걷고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득없는 혼자만의 경쟁적인 세계에서 빠져나오게끔 도와준다.
이 책의 목표인듯 보이는 '재인식'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것이다.
거기에 플러스 알파로 우선순위 목표의 재설정과 동시에
변화할 수 있는 사고의 시간을 부여해 주어 그간의 목표없이 시간만 흘려보내던 시간도 보다 효율적이게 수정할 수 있는 팁을 던져 준다.
성취주의자가 느끼는 긴장감은 대채로 미래를 통제하려는 욕구에서 온다.
그는 언제나 미래에 살고 있다. 성취주의자는 '지금의 상황'이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에서,
평온한 현실의 현재가 아니라 가정적인 미래 속에서 산다. 290쪽
다 읽고나서 완벽하게 바로 행복해 진 것은 아니지만(와하하 즐겁기를 바랬나 보다.ㅋ)
적어도 정신적 파산의 위기에 있던 내가 행했던 불필요한 움직임의 시간도 제거시킬 수 있었고
앞으로는 좀 더 여유있게, 그리고 내 인생의 그림을 넓게 그려놓아 큰 폭의 걸음으로 걸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