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그의 빛
심윤경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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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이 시대의 개츠비 ]

<위대한 그의 빛>

심윤경 | 문학동네

내가 사춘기를 넘기며 꽤나 투덜거리고 예민하게 굴던 시절에,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너는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사람이 하는 일에는 다 제 나름의 이유가 있는 거다." _p.7_ 압구정동_

시작 문장에서부터 예상이 되겠지만, 책을 읽으면 딱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가 떠오른다.

<위대한 개츠비>를 읽은 지는 너무 오래전이라 (어쩌면 영화를 여러 번 봤기에 책을 읽었다고 착각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영화를 보던 시기, 지난 십 년간 개츠비를 활자로 읽지 않았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소설은 어땠나 궁금해서 <위대한 그의 빛>을 다 읽기도 전에 개츠비를 어떻게 구할지 궁리 했다. 그냥 영화를 다시볼까 싶기도 하면서.

부와 사랑.
그리고 욕망.
재미있게 쑥 빠져들어 읽었는데 나와는 다른 세계여서 거의 다 읽을 쯤엔 조금 심드렁해졌다고 해야할까. 이런 지고지순한 사랑을, 아무리 부자가 되어 돌아왔지만 결국엔 다시 자기 자신만을 위해 도망치는 사랑을, 난 믿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가벼울 뻔한 20대의 부자들 세계에서 조금 벗어나 인생의 다양함을 경험하고서의 40대 인물들이 주를 이루어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부분도 많았다. 다만 나의 세계가 아니었을 뿐.

역시 결과는 파국이구나.
사랑이 뭐길래. 돈이 뭐길래.

-

<위대한 그의 빛>을 도서관에서 빌려와 읽을 때 친구에게 얘기했는데, 친구도 바로 예약을 올려서 같이 읽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친구는 예전에 <위대한 개츠비>를 여러 버전으로 시도해 보다 실패를 거듭하고, 포기할 무렵 김영하 작가님의 번역본인 #문학동네세계문학 으로 읽었고 술술 잘 읽혀서 재미있었다고 했다. 나는 서문이 다른 번역본이 더 마음에 들어서 문동세문은 제일 먼저 제외 했었는데... 허허허... 그래도 친구가 비교적 상세히 기억하고 있어서, 비교하면서 얘기 해 주는 부분 덕에 조금 더 다른 걸 느낄 수 있었지. thanks!

-

아!
표지정말 예쁨.
내용이 잘 표현되었다 :)

아!!
차례를 보면 마지막 장 외에는 다 장소로 되어 있어 더 흥미로웠음 :)

아!!!
여성 화자도 신선했지 :)




심윤경 작가님은 <영원한 유산>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소설들 서사가 새롭고 흥미롭다!!


#위대한그의빛 #심윤경 #문학동네 #장편소설 #위대한개츠비 #스콧피츠제럴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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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은빛 눈
이요하라 신 지음, 김다미 옮김 / 비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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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파하는라라 ]




<8월의 은빛 눈>




이요하라 신

김다미 옮김 | 비채






이요하라 신, 처음 들어보는 작가님이다.



비채에서 6월에 함께 나온 두 권의 소설집, <달까지 3킬로미터> <8월의 은빛 눈> 모두 제목과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 특히 지구과학 전공에 지구행성물리학 박사과정 수료의 과학자라는 작가의 이색적인 이력이 내 눈길을 더욱 끌었고 어떤 소설일지 흥미가 솟아났다.


인터넷 서점에 작가 소개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과학자의 시선으로 인간의 삶을 조망한 감성 미스터리로, “과학의 광채가 마음을 감싸주며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작가와 평론가, 서점 직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2019년 미라이야 소설대상, 시즈오카 서점대상, 닛타 지로 문학상을 수상했다. _알라딘_


사실 <달까지 3킬로미터>의 첫 단편을 읽고 흥미롭긴 했는데, 그 다음 소설까지 계속 읽게 되진 않아서 <8월의 은빛 눈>도 조금은 망설여졌다. 그럼에도 상큼한 표지와 궁금증을 일으키는 제목에 책을 펼치게 되었다.


표제작인 [8월의 은빛 눈]을 비롯하여 [바다로 돌아가는 날] [아르노와 레몬] [빛을 집다] [10만 년 뒤의 서풍] 이렇게 다섯 편의 단편이 책에 담겨있다.



인간의 내부도 층 구조와 비슷하다. 지구와 마찬가지로.

딱딱한 층이 있는가 싶으면 그 안에 여린 층. 차가운 층을 파고 들어가면 펄펄 끓는 층. 그런 식으로 층층이 몇 겹으로 이루어져 있겠지. 한가운데의 심이 어떤 것인지는 의외로 본인조차 모를지 모른다. 그러니 다른 사람이 표면만 봐서는 알 수가 없다. 그 사람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안쪽 깊숙이 어떤 것을 감추고 있는지. _p.56_ 8월의 은빛 눈_


단편마다 과학적 지식&사실이 담겨있어 이과 출신에 지구과학 선택이었던 나를 더욱 사로잡았다. (책 속 내용 중에 기억나거나 알고 있었던 건 거의 없었지만...) 겉표지에 있는 작가님 사진을 보면 수더분한 얼굴인데 문장에 섬세함이 담겨 있었다. 과학자의 시선이 담긴 소설. 인물들이 어느 작은 틈에서건 큰 틀에서건 과학을 말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마음 따뜻한 내용과 예상치 못했던 과거 사건&역사를 은근한 날카로움으로 알려주는 내용([10만 년 뒤의 서풍]도 담겨 있어서 읽으면서 집중하게 되었다.



저 상공에는 강한 편서풍이 불고 있다.

75년 전에도, 지금도.

대지가, 숲이, 바다가, 인간들이 어찌 되든 빠르고 서늘하게, 끊임없이 불고 있다.

10만 년 뒤의 서풍도, 맑게 불어올 것인가.

저녁 해를 품은 연이 핑크빛으로 반짝였다. _p.288_ 10만 년 뒤의 서풍_


오랜만에 #독파앰배서더_1기_2기 활동하던 그때의 기운 물씬!!

#독파 따라가면서 하루에 한 편씩 천천히 읽었는데 재미있었다!!


<달까지 3키로미터>도 다시 펼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



** 독파X비채 좋은 도서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8월의은빛눈_라라 #신간읽는라라 #라라의소설집추천 #책을대신읽어드립니다_라라 #8월의은빛눈 #이요하라신 #김다미 #비채 #완독챌린지독파 #독파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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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강하다 래빗홀 YA
김청귤 지음 / 래빗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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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빗홀 YA ]


<달리는 강하다>


김청귤 장편소설 | 래빗홀


할머니를 위해, 친구를 위해, 이웃을 위해, 우리를 위해 달리는 하다.


평소에는 그렇게 까칠하고 다른 사람 신경쓰지 않는 하다지만, 선택적 재난을 기꺼이 받아들인 하다의 몸에는 어쩔 수 없이 오지랖이 넓고 따듯한 할머니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차차 깨닫고 알게 된다.


달리는 강하다.


처음 제목을 듣고나서 '강하다'는 단어에 마음이 갔다. 요즘 얼마나 약해져 있는지 매사에 쭈굴쭈굴하고 쪼그라들고 비뚜룸하게 뭐든지 바라보는 나를 강하게 하고픈 마음이 있어서일 거다. '강하다'는 이름이었다. 하다야, 라고 부르는데 강하다와 하다, 그 간극이 크게 느껴졌다. 하다는 진짜로 몸도 마음도 강한 아이다.


책에 달리라는 이름이 있지 않을까? 달리라는 아이가 힘든 상황에서도 강하게 이겨내는 그런 내용일지도 모르겠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여기서 '달리는'이라는 단어는 표지에서 알수 있듯이 진짜로 달리는 행위를 말한다. 자신만을 위해서 이 세상에서 자신이 쉼쉬고 조금 더 편안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이 달리기는 사랑의 마음으로 퍼져나갔다.


소재가 독특하다. 좀비 관련 소설과 영화는 많이 있는데 노년층으로 좀비 대상이 한정된 건 이번이 처음일듯하다.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이상 현상이 발생하며 좀비로 변한다. 이 위기 상황에 태전은 봉쇄가 되고 하다는 자신을 사랑으로 키워주신 할머니와 함께 태전에 남기로 선택한다. 태전에 남겨진 이들이 할머니의 관심으로 한 명씩 모이게 되고, 할머니와 친구와 이웃을 위해 하다는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달린다.


할머니 예기만 나오면 가슴이 울렁거리고 눈물이 글썽여지게 되는 나. 조끝순 할머니의 따스함과 당당함과 멋찜에 웃음이 자주 나온다. 하루 이틀만에 후룩 읽을 수 있는 책이고 재미와 감동이 있는 책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끝나기에는 많이 아쉽다. 더 많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생각의 거리가 많은 걸 알 수있을 거다. 우리도, 누구나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 노인 인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고, 이웃과 지인들과의 연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사회에 소외되고 있고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사항들이 이 안에 담겨있어 책을 읽고 주변의 누구하고 대화를 나눠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청소년 도서로 분류가 되고 있지만 내가 늘 주장하듯이 (그림책도 청소년 도서도 성인이 꼭 읽어야한다!!) 성인들이 읽고 사회가 변화될 수 있도록 조금의 발판이라도 마련하면 좋겠다. 좋은 책이다!


래빗홀 출판사를 믿기도 하지만, 김청귤 작가님의 첫 청소년 소설이라기에 망설이지 않고 바로 리뷰어 제안을 받아들였다. (제일 먼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래빗홀 #인플루엔셜 ) 인플루엔셜 출판사의 한국소설 브랜드 래빗홀 첫 책이 연작 소설집인 <해저도시 타코야키>였는데 이 책을 통해 김청귤 작가님을 처음 만나게 되었고 그 뒤로 유심히 관심갖고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해저도시타코야키_라라


이희영 작가님의 <셰이커>를 시작으로 김청귤 작가님의 이번 책 <달리는 강하다>가 래빗홀의 두번째 YA 시리즈다. 추정경 작가님의 장편소설이 곧 나올 예정이란다. 래빗홀YA 시리즈로 좋은 책이 많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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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브루클린> 흥미롭게 읽었는데,
그 책을 쓴 제임스 맥브라이드 작가님의 신작! 


<하늘과 땅 식료품점>이 나왔다!!

두근두근. 9월독서로 기대하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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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미나토 쇼 지음, 황누리 옮김 / 필름(Feelm)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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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에는 라이트 노벨 ]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미나토 쇼 지음

황누리 옮김 | 필름





더위가 지속되면서 몸이 추욱 쳐지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이럴 땐 무언가 기운을 돋울 거리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시원한 장소에 머물거나, 아이스크림을 와삭와삭 먹거나, 얼음 가득 넣은 커피를 벌컥벌컥 마시는 일 같은 것들. 우리처럼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미스터리, 스릴러, 호러 등의 장르 소설을 찾아 읽기도 한다. 가뜩이나 더운데 두껍고 어려워 머리를 많이 써야하는 책 보다는 가벼운 책을 선호하게 되기도 하는 여름. 나는 올 여름 무슨 책을 읽고 있나?


이런이런, 여름스러운 책을 많이 읽지 못했네. 그림책만 여름이었다. SF도 좋았다.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제목이 상당히 긴 이 책을 읽고 마음이 조금 아리면서 약간의 시원함을 느꼈다. 주의 사항이 있다. 마음이 조금 아프고, 배가 조금 (어쩌면 많이) 고프고, 지금 나의 하루를 돌아보며 소중한 사람과 사랑을 생각하게 될 거다. 그리고 무엇보다 끼니의 중요성이 느껴져서 내가 자주 허투루 때우고 있는 끼니를 떠올리며 내 몸에 미안함이 느껴지게 된다.



여명백식.

나도 자세히는 모른다. 하지만 최근에 발견된 신종 희귀병이라며 뉴스에서 여러 차례 거론되던 걸 들은 기억이 있다. 식사할 때마다 여명지수라는 명칭의 체내 수치가 감소하고, 그 수치가 0이 되면 몸의 기능이 정지하여 죽음에 이르는 기묘한 병.

현재 별다른 치료법이 없어 환자는 오로지 밥을 먹으면서 죽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환자가 초기 증상을 호소한 후 검사를 거쳐 병을 진단받는 시점에는 대체로 남은 식사 횟수가 백 끼 정도이므로 여명백식이라는 병명이 붙었다고 어디에선가 들었다. _p.20-21_



'리이의 맛있는 일기'라는 맛집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리이가 여명백식에 걸렸다. "아, 맛있었다. 잘 먹었습니다!"로 모든 게시글이 마무리 될 정도로 리이는 맛있는 음식에 진심인데, 그녀 앞으로 백 끼의 식사만이 남게 된 거다.


하프파이프 경기 중 낙상 사고로 생사를 넘나들다 겨우 살아난 스노보드 선수 토우야는 재활이 빠르게 잘 이루어졌지만 막상 연습삼아 찾은 하프파이프에서 트라우마가 생겼음을 인식하게 된다.


죽음을 앞두고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오히려 행복하게 맛있는 식사를 하는 리이와 죽음에서 살아남았지만 죽음의 그림자에서는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토우야가 우연히 만나 리이의 마지막 맛집 여행에 동행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책을 읽기 전 차례를 먼저 살펴보며 '앞으로 아흔두 끼', '앞으로 일흔아홉 끼', 앞으로 일흔 끼', (...) '앞으로 두 끼', '식사가 끝나고'로 이루어져 있어 신기했고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정해진 끼니 이후에는 어김없는 죽음이므로 어느정도는 내용을 예상할 수 있었지만 리이와 토우야의 소중한 세 끼와 그 하루를 따라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곳에 있는 듯한 느낌을 들어 소중해져 버린다.



차이나 타운, 태국 페스티벌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찾아먹고, 엄마와의 추억이 담겨있는 스키장의 스테이크 덮밥과 엄마 생일마다 찾아 오랜 인연으로 이어져 있는 햄버그스테이크 가게도 찾아간다. 한국 음식점도 나와서 반갑지!! 떡볶이, 삼겹살, 부침게 등.. 게다가 무제한 음식점이라니, 일본에 진짜 있는 거겠지?



물론 이렇게 먹는 이야기만 나오면 (그래도 재미있겠지만, 먹는 건 좋으니까) 심심할 수도 있는데, 다른 사건들도 나온다!! 후훗.



입추 전날부터 입추를 지나면서 읽은 책이다. 지난 주에는 말복도 지났다. 이번 주에는 처서도 있다. 그럼에도 아직은 더위가 가시지 않고 있고, 폭염에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기분 좋아지는 리이의 밝음, 진중하지만 은근 재미있는 토우야, 맛있는 음식과 스노보드와 스키장, 그리고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까지, 언제 읽어도 좋을 라이트 노벨이지만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를 지금 읽어보면 어떨까?!!



덧,

1. 제목에 언급되어 있는 "유성"도 나온다! (읽어보시라!! 훗.)

2. 표지가 마음에 든다. 자세히 살펴보기!!

-앞표지와 뒷표지를 펼쳐서 보면 하나로 이어지는 도심의 풍경인데, 숨은 그림 찾기 아니 숨은 필름 찾기를 권해보련다! (필름 출판사 = feelm)



* 여름에 어울리는 신간 보내주신 필름 출판사, 감사합니다! 재미와 감동, 잘 읽었어요 :)



** 필름출판사 '우리의 이야기는 영화다'

-우리는 작가의 문체와 색을 온전하게 담아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책을 펴내고 있습니다. 스쳐가는 일상을 기록하는 당신의 시선 그리고 시선 속 삶의 풍경을 책에 상영하고 싶습니다. ( 홈페이지 feelmgroup.com / 인스타그램 instagram.com/feelmbo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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