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화내고 늘 후회하고 있다면 지금당장 2
매튜 맥케이 외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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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당장 02 ]


<또 화내고 늘 후회하고 있다면>


매튜 맥케이, 로널드 T. 포터 에프론, 알렉산더 L. 채프먼, 윌리엄 J. 너스, 패트리샤 S. 포터 에프론, 피터 로저스, 킴 L. 그래츠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지금 당장 시리즈 02권!!

01권은 #우울에서벗어나는46가지방법 으로 우울할 때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와서 좋았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평소에는 화를 잘 내지 않는 편이다.

잘 참는다고 해야하나, 억지로 참는다고 해야하나. 인내심도 총량이 있다고 하는데 그를 벗어나는 상황이 별로 없어서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속으로는 욱, 하고 있고 화를 내고 있지만 겉으로는 표가 잘 나지 않아서, 혹은 말을 꺼내지 않아서 일지도.


그렇다면 이 책이 나를 사로잡은 이유는?


내가 특정 상황에서 화를 잘 내고, 그걸 참기 어려워 하기 때문이지. 나만은 내 상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

그건 어떤 관계에서 온다.


"분노는 화내는 사람이 전부 책임져야 하는 감정이다. 여기에는 장단점이 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만들 책임이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분노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문제이므로 남을 비난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중요한 건 화가 날 때 어떻게 행동할지 스스로 정하는 것이다." _p.25_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감정을 가라앉히는 응급 처치 기술

2부 내 안에 숨은 진짜 분노 찾기

3부 현재에 집중하기 위한 분노 관리법

4부 자기돌봄 기술


각 부별로 '실천 방법 + 추가로 시도해 보기' 사항이 열 가지 정도씩 소항목으로 나와 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먼저 찾아서 읽어보는 게 바로 대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화가 나 있는 상태로 읽은 건 아니어서 난 앞에서부터 차례로 읽었다. 하라는 방법도 차근히 실천해 보았다.


"5. 시각, 청각, 촉각 이미지를 활용해서 긴장을 푸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완벽한 평화로움을 느꼈던 순간을 떠올려 본다 (...) 이런 특정한 이미지와 소리, 감각이 더해지면 긴장을 푸는 효과가 커진다." _p.48_


=> 화가 날 때뿐만 아니라 긴장하거나 우울할 때에도 도움을 많이 받았던 방법이다.


"'고맙다, 분노야. 네 메시지는 잘 받았어. 그런데 소리좀 그만 질러 줄래? 난 생각을 좀 해봐야겠거든.' 그리고 다시 몇 차례 심호흡한다. 돌아와서 다시 대화할 때는 상대방이 하는 말을 집중해서 듣는다." _p.105_


=> 화가 나는 상황에서는 그 자리를 피하는게 정말 중요하다. 상황을 피한다고 모든 게 해결되지는 않지만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다. (싸움 등..)


그 다음에 바로 [분노가 원망이 되지 않으려면?]이 나오는데 항목을 보며, 내 안에 깊은 화가 원망으로 바뀌어 있겠구나 싶기도 했다. 조금 더 무서운 깨달음은 "원망을 붙들고 살면 인생을 망친다는 것이다. 원망을 흘려보내고 나면 그걸 붙들고 있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얼마나 끔찍하게 낭비했는지를 깨닫게 된다. 하지만 붙들고 있는 동안에는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 오히려 당연히 분노할 만한 일이라고 확신한다.(p.112)"와 "더 최악은 화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분노가 더 강해진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초조하게 짜증을 내는 정도였다가도 나중에는 펄펄 열을 내게 된다. 그런 상태에서는 감정이 사고능력을 다 짓밟아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떠올리지 못하고 오로지 화나는 일에만 집착하게 된다.(p.124)"에서 있었다.


고통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분노를 줄이는 방법을 안내하는 [4부 잘기돌봄 기술]은 누구에게나 반드시 필요하다.

피로와 스트레스, 외로움, 갈망 상태를 확인하고 자기 혐오는 그만. 자신의 긍정적인 면, 장점을 생각하고 기억하기!! 꼭!!!


"자신을 잘 돌보는 기술은 크게 세 가지다. 몸을 편안하게 하는 것, 사람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 그리고 감정의 균형을 찾는 것이다." _p.197_


* 실천하면서 제일 좋았던 [긴장을 푸는 점진적 근육 이완법]

p.150-152, 얼굴 부터 시작할 경우 진행할 수 있는 25가지 순서가 차례로 나와 있다. 호흡법과 함께 하면 더 좋다고 하는데 누워서도 해 보고 아무대서나 맘 편안하게 따라해 보았더니 그냥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1. 이마를 주름이 잡힐 만큼 힘껏 찡그렸다가 다시 풀어준다.

2. 체셔 고양이처럼 웃는 표정을 지어본 다음 볼 근육을 다시 이완한다.

3. 양쪽 입꼬리가 아래로 깊게 내려가도록 (....)


제목처럼 <또 화내고 늘 후회하고 있다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사실 띠지에 써 있듯이 [분노를 가라앉히고 현명하게 화내는 40가지 방법]이 나와 있지만, 이는 화 뿐만 아니라 나를 살피고, 나를 살피고 보다듬는 방법이기도 하다.


나를 조금 더 소중히 여기고 싶고,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추천!!


* 표지 일러스트 넘 귀욤!! 한승무 작가님.

** 사진 옆의 쿠폰!! '25일' 작가님과의 콜라보 굿즈. (빡칠때마다 한 글자씩 써가며 10번을 채운 당신 기특해)



** 푸른숲, 심심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진지하고 흥미롭게 읽고 실천하면서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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