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안녕 샘터어린이문고 71
박주혜 지음, 김승혜 그림 / 샘터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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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어린이 문고 071]


<모두의 안녕>


박주혜 글 | 김승혜 그림 | 샘터


모두의 안녕! 제목이 너무 좋다!!
안녕하기 쉽지 않은 하루하루에서 모두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제목과 표지만 보고 그림책인줄 알았다는 건 안비밀. 토끼가 너무 귀엽다. 그 둘레에 피어있는 꽃들은 또 어찌나 싱싱하고 아름다운지. 내가 사랑하는 보라보라까지. 또 하나의 안비밀은, 한 페이지를 넘기면 그 안에 빵 그림이 잔뜩 있다는 것이다!!! 빵과 토끼??!!! 나 빵 너무 좋아하는데, 심장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다. 내가 예상했던 그림책도 아니고 예쁜 그림이 많이 들어 있는 동화책인데, 게다가 토끼랑 빵이라니!!!


시작은 슬펐다.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사람이 써도 괜찮을지 알아보기 위해서 먼저 동물들에게 실험을 하는 내용이 나온다. 모두 씨는 이를 너무 힘들어했고 결국에는 종이 상자에 마지막 토끼를 넣고 도망을 친다. 모두 씨와 토끼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어찌나 가슴아프던지... 동물 실험은 사라져야한다... 천연 성분을 찾아서 쓰면 되잖아.... 에효....


토끼를 실험실로 옮겨주던 기사님이 이 토끼들은 농장에서 바로 와서 바깥 세상 구경을 한 번도 제대로 하지 못한게 안타깝다고 하던 말이 생각나서 모두 씨는 토끼와 세상 구경을 나서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자연 속의 이웃들과 인연이 되고 그 재료들을 사용한 빵을 만들게 되는 모두 씨! 모두 씨의 옆에는 토끼가 있다. 안녕!


여러 번 바뀌기는 하지만 어느 것도 당장 먹고 싶어지는 빵 이름!
단호박과 치즈가 가득 들어간 빵 -> 달콤한 단호박과 치즈가 듬뿍 들어간 노랑 팀 대 하양 팀 5대 5 빵
추천 빵도 먹고싶다. 유난히 되는 일이 없는 날 먹는 빵.


동물들도 많이 나온다. 사람과 동물과 자연과 서로서로가 함께하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빵과 천연 재료들로 동물과 사람이 행복할 수 있고, 화해하고 사랑할 수 있다. 그 과정이 우리 삶이고 이를 통해 어느새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진다.


모두의 안녕 빵집으로 오세요!


10년 동안 함께 한 작은 토끼를 무척 소중하게 생각하는 글쓴이 박주혜 작가님, 모두 씨와 안녕이가 사는 곳으로 친구들을 초대하는 그림을 그릴 때 너무너무 행복했다는 그린이 김승혜 작가님. 작가님들의 관심과 정성과 사랑이 담뿍 느껴지는 동화책을 읽으며 저도 행복했어요! 모두 씨와 안녕이를 만나는 <모두의 안녕>을 통해서 우리 친구들도 너무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세상 모두의 안녕을 바라며, 많이 고맙습니다 :)





** 샘터 물방울 서평단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재미있고 진지하게 읽은 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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