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 하디드 - 편견에 맞서 새로움을 창조한 건축가 북극곰 궁금해 7
빅토리아 텐틀러-크릴로프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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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 하디드

편견에 맞서 새로움을 창조한 건축가

빅토리아 텐틀러-크릴로프 글.그림

이순영 옮김

북극곰

자하 하디드는 내가 건축학도였을 때 롤 모델이었다. 대학생인 나에게 그녀는 굉장히 개성이 강하고 멋진 여성 건축가로 보였다. 남자들만 가득한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투쟁하는 내가 본받고 싶은 건축가였다.

자하 하디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많은 건축물들을 설계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자하 하디드'라는 이름을 말하면 아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건축가에 대한 인지도가 그만큼 낮기도 하고 건축이라는 분야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기도 해서이다. 반면에 '자하 하디드는 동대문 DDP를 설계한 건축가야' 라고 이야기를 하면 반응이 달라진다.

"와~ 대단하다. 그렇게 특이한 건물을 설계한 사람이구나. 게다가 여성건축가라고?"

가장 놀라는 부분이 '여.성.건.축.가.'라는 부분인 것 같다. 아직도 건축계에서는 남성보다는 여성 건축가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 그림책을 처음 보고, 자하 하디드를 너무나도 잘 표현해서 놀랐다. 그녀의 특징이 굉장히 잘 묘사되어 있는 그림책이다. 작가가 여성 건축가이다보니 더 그녀에게 애정어린 관심을 갖고 그림책을 만들어서인것 같다. 덕분에 이전에 공부로만 기억했던 그녀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어린시절의 자하 하디드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더 세세하게 알아갈 수 있었다.

자하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독일에서 소방서 설계 의뢰가 들어왔고 실제로 날아가는 새 같은 건물이 지어졌습니다. 자하의 성공에 사람들은 더욱 엄격하게 자하를 평가하지만 그럴수록 자하는 더욱 강해지며 자신의 꿈에 자신감을 가집니다.

오스트리아의 주택 단지, 미국의 미술관을 설계하며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자하는 화려한 모습으로 전 세계의 현장을 다닙니다. 늘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생각하고 변화와 움직임을 생각하며 설계를 합니다. 그녀의 건축물을 통해 그녀의 설계 의도가 사람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나는 모든 이들이 이 책을 읽고 그녀의 열정을 본 받으며 삶을 살아갈 때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아직 어린친구들은 자하에게 새롭고 창조적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본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른들은 엄격한 평가와 실패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자신의 신념을 고수했던 그 마음을 본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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