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중고샵 오픈 이벤트 - 렛츠리뷰

사두고 쓰지 않은 비싼 공무원 수험서를 인터넷 카페에서 거래하다가 고생한 기억이 있다. 사기로 해서 만나기로 한 사람이 바로 그날 연락해서는 지인에게서 구했다고 취소하기도 하고 여러 사람들이 연락오는데 배송료 문제부터 시작해서 골치가 아팠다. 싸게 내놓았는데도. 첫 거래라서 그런지 딱 한 권 팔았다. 배송료도 내가 지불하고 반 값도 안되는 값에 팔았다. 내놓은 책은 5권인데.. 흑흑흑 -_ㅜ;;

사두고 들추지 않은 어학 문제집에 대학 교재까지도 여러 권 있는데 아주 깨끗한 비싼 책들을 보면서 공부를 하지 않는 자신이 괴로워 그 책이 꽂힌 곳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 그런데 중고샵을 접하고, 타 사이트와 비교되는 저렴하고도 편리한 배송료/등록 무료 정책을 보니 단번에 마음에 들었고 오랜만에 교재들을 쳐다 보았다.^^; 스스로 하기엔 골치가 아픈 인터넷 중고거래를 해 본 사람이라면 나같은 기분을 알 수 있으려나. 물론 한 번 해보고 실패한 뒤 다시는 뭘 팔아본 적 없는 문외한이 뭐라 짓껄일 수 있으랴만. 책은 새 책을 사고 소장하는 편인데 가끔 취향에 안 맞는, 지름에 실패한, 책은 집에 두는 것이 내키지 않았는데 잘되었다. 또 대학 교재는 선배에게 물려 받지 않고 새로 사기에 너무 부담스러웠는데 이런 곳이 있었으면 선배 찾기 삼만리도 진작에 빠이빠이였겠지?^^; 

초기라 그런지 물건 등록할 때 잠시만이겠지만 여러 번 오류가 나서 신경질이 좀 난 상태였다가 알라딘의 빠른 대응 메시지에 괜찮아졌다. 1:1 문의도 몇 번 해봤지만 번번이 고객 대응이 빠르고, 또 배송도 빠르니 알라딘을 이용한다. 요전에 음반을 등록할 땐 시원하게 잘 등록되어서 만족스러웠기에 오류났던 책도 어서 등록하고 싶다. 대학 교재라 얼른 등록하고 싶은 ㅜ_ㅜ.. 다만 알라딘에 팔기를 확정하면서,, 정가 대비 심하게 가치가 떨어지는 가격으로 나의 빳빳한 새 책들을 팔려니 쓰리다.

건의 하나 하자면 판매자 신용도를 확인하기에 개인 블로그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파는 책과 관련이 없는 책이라도 리뷰를 몇 번 적는 사람이 책을 판다면 사는 사람으로서는 그런 정보가 믿음을 더 줄 것 같다. 중고샵 회원이 개인 블로그 주소를 계정에 등록하거나 하여 중고샵 개인 정보 공개여부 등의 옵션을 주는 것이다. 그래서 개인 블로그 주소나 서재의 공개/비공개.. 이런 식으로. 알라딘 서재가 있다고 하여 동의없이 연결하는 것은 권리 침해 같기도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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