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고혈압, 목숨 걸고 편식하다

고혈압, 목숨 걸고 편식하다 - MBC 스페셜
황성수. 정성후. 김은희 지음 / 쿠폰북 / 2010년 2월

부모님이 나이가 어느정도 되시면서 슬슬 혈압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시기 시작하더군요. 건강이라는 것의 한 축이 되는 것이 식습관과 운동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경우라면 다 아는 사실일텐데요. 어떤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 어찌보면 극단적인 건강 편식 식단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각종 사례와 함께 어떤 효능이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 상세히 적혀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리뷰]성공을 꿈꾸는 한국인이 사는 법

성공을 꿈꾸는 한국인이 사는 법
LG경제연구원 지음 / 청림출판 / 2006년 1월

단순히 제목을 보고 성공을 위한 자기계발서라고 단정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한국인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성공적으로 가는 방향에 대해서 언급하는 방향이지만...)  출판된지 4년된 책 최근에 접했지만 아직도 통용되는 것이 그 때이후로 큰 틀은 변함이 없어서 일 것입니다.  전반적인 한국에서의 사회생활이 어떤 것이구나 짚어갈 수 있는 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개요정리 : 성공을 꿈꾸는 한국인이 사는 법

[리뷰]통계가 전하는 거짓말

통계가 전하는 거짓말 - 우리는 날마다 '숫자'에 속으며 산다
정남구 지음 / 시대의창 / 2008년 7월

수학이라면 무언가 체계적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숫자들로 연산이 되어 있거나 도표로 되어 있는 숫자에 왠지모를 신뢰감이 드는 믿음이 생기기까지 합니다. 숫자 중에서 특히 통계에 들어가는 수는 참 논란의 여지가 많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인지를 하고 비판적으로 파고들어서 출처와 근거를 이해하고자 합니다. 수학공식이 그 숫자가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논리적인만큼 통계라는 것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어찌보면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

* 이 책을 통해서 통계를 얼마나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거 바로 전이니 더욱더 읽어볼만 합니다.

[리뷰] 아파트에 미치다

아파트에 미치다 - 현대한국의 주거사회학
전상인 지음 / 이숲 / 2009년 2월

아파트에 미친다고 언급할 정도로 한국 도시의 가장 대표적인 주거 장소로 아파트가 차지하는 의미가 크다. 지금 막 사회에 진입하는 시점에서 볼 때 아둥바둥 아파트를 구입하는 부모님을 보면서 특별한 생각들이 떠오르지 않았는데. 지금까지 주택에 산 적이 없고 (작은 빌라 형태도 아파트의 하나일테니) 처음부터 살아왔으니 그냥 그려러니 넘어간 듯 싶다. 대학 때의 경우에는 기숙사에 좁은 고시원에도 잠시 거주(아파트 형태라고 할 수 있을 듯)를 했지만 그 때도 단순히 주거 공간은 잠자는 공간 그 이상이 되지 않고 있다. 지금 내 상황에서 '아파트'라는 것은 큰 의미로 다가오지는 않고 있다. 이 점을 부모님께도 피력했었는데 아마 아직 미혼이기에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사실 그 아파트라는 것이 내가 철이 든 순간부터 감당한 수준을 넘어섰다는 점(10년동안 일해서 구입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런 노력을 할 가치가 있는지 기회비용을 따지고 포기해 버렸기에 그런 마음으로 굳혀진 것이 더 클 듯 싶다. 

 사실 이 책은 아파트의 역사와 의미를 다루는데 대부분의 챕터를 다루고 있다. 마지막 장에서 미래의 아파트에 대한 전망을 몇 장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역시나 아파트 경기를 예상하는 것은 전문가도 어려운 소재가 아닌가 싶다. 각종 통계치로 볼 때는 가라앉을 타이밍이라고 하지만 요즘 뉴스에서 나오는 것처럼 싱글족에 맞는 아파트가 나온다고들 하니 또 아파트의 변신이 기대가 되기도 한다.

* 참고문헌이 풍부하고 읽기 쉬운 책.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다.

이중세뇌 - 흡연, 중독은 호르몬탓?

이중세뇌 - 당신이 의존하는 모든 나쁜 것들로부터 벗어나는 법
이소무라 다케시 지음, 이인애 옮김 / 더숲 / 2009년 12월

'이중세뇌'는 담배, 알코올, 다이어트, 인터넷게임, 섹스, 일 중독, 사이비종교 등에 세뇌되어 그것에 의존하는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분석하고 치료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이 가진 호르몬이 단순히 신체적인 것은 물론 정신적인 것까지 지배한다라는 것이 요점입니다. (결국 개인의 기호가 정식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는 것이 책의 기본을 깔고 있는 것) 기쁨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에 인위적인 가약을 가하는 습관이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는 셈입니다. 뇌가 빠지는 이런 함정을 피하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다만, 책이 무척 간단하게 생각 정리하듯 쓰여져서 다소 생뚱맞고 객관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간은 이성적인 판단도 결국은 그 근본은 감성적이야' 라고 생각해왔던 바와 일치하기는 하지만 책 전반적으로 가벼운 것은 논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