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ttle Mouse, The Red Ripe Strawberry, and The Big Hungry Bear (Paperback + Tape 1개)
돈 우드 그림, 오드리 우드 글 / Childs Play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처음 한글판으로 접했다가 아이가 좋아하기에 원서로도 구입하게 됐다. 남자아이인데도 아주 어릴 때 보드북을 먹어(^^) 본 후로는 책을 잘 찢는 편이 아니라 페이퍼백을 선호하는데 특히 이 책은 좀더 튼튼하고 책이 커서 생쥐의 표정 하나 하나가 훨씬 실감난다. 긴 사다리를 들고 딸기나무(?)에 기대어 놓고 흐뭇하게 웃고있는 생쥐가 귀엽다.

오동통 귀여운 생쥐와 생쥐보다 더 큰 딸기, 딸기밭이 딸기 숲처럼 보이는 그림이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탐스러운 딸기를 부둥켜안고 잡아당기고 있는 그 흔들림이 독자에게도 전해지는 그림이 재미있다. 또 제 3자나, 독자가 질문하는 듯한 구성도 긴장과 흥미를 더해준다. 어렵게 딸기를 땄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생쥐의 안절부절못하는 모습과 갖가지 대처방안에 아이는 깔깔깔 넘어간다.

그러다 제일 안전한(?) 방법인 먹어치우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고 칼로 반을 자른다. 그 반쪽은 독자에게 양보한다. 아이가 맛있게 냠냠 받아먹는다. 생쥐도 식탁에 앉아 냅킨까지 두르고 정신없이 먹는다. 맨 끝에는 딸기꼭지 모자를 쓰고 느긋한 폼으로 그네 위에 누워있다. 특히 테잎의 노래가 흥겹고 따라하기 쉬워 아이도 들썩거리며 흥얼거린다. 또 생쥐의 목소리도 너무 귀엽고 배경음악에 긴박함이 느껴지며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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