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다 다이사쿠 명언 100선 - 풍요로운 삶의 지표
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화광신문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출간과 함께 베스트 셀러 반열에 금새 오르는 이 책의 저자를 나를 잘 알지 못 한다. 이케다 다이사쿠는 창가학회라는 종교단체의 명예 회장으로 그간 그가 출간한 400여권의 책중에서 명언을 모아 이번에 출판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러곳의 명예시민이 되고 수도없이 강의를 다녀갔다는데 왜 나는 그에대해서 아는 것이 없을까? 역사적으로 그리 좋은 기억을 갖고 있지 않기에 어쩌면 편견과 더 많은 오해들이 쌓이는 우리와 일본과의 관계에서 그는 유독 우리나라를 좋게 이야기를 한다고 하고 역사를 올바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하니 검색을 통해 자료를 보고 있자니 참 호감이 가는 사람이다.

 

그가 누구인지 잘 알지도 못 하면서 '명언 100선'이라는 말에 책을 집어들게 되었는데 그 만큼 나는 명언집을 좋아한다. 짧은 글귀속에 많은 의미와 생각들을 담고 있는 글들을 보고 있자면 내가 살아온 인생이 길지 않음에도 제대로 된 나침반을 들고 있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명언집은 머릿속이 복잡할 때, 어려움에 처했을 때, 고민이 있을 때, 마음의 여유가 있을때.. 어느때고 관계없이 가볍게 들었다가 두꺼운 책 한권보다 더 많은 것들을 얻고 내려놓을 수 있어서 더 좋아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행복한 청춘은 노고해야 할 때에 노고하고 공부해야 할 때에 공부하는 것이다.

그것이 평생의 행복을 이룩하는 주춧돌이 된다.

젋을 때에 안일을 탐하고 고생을 회피하면 가장 불행한 청춘이 된다.

자신은 자유롭다고 느낄지 몰라도 결국에는 가장 자유롭지 못한 인생이 되고 만다.   P 25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정열을 불태워야 한다.

지금 해야 할 일에 온 힘을 기울이지 못하는 사람은 미래를 논할 자격이 없다.

발밑을 착실하게 다져야만 미래를 향해 비약할 수 있다 . P31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 과거를 뒤돌아보면 안 된다. 뒤돌아볼 필요도 없다.

미래의 희망을 크게 불태우고, 지금 이때를 온 힘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 그런 사람이 인생의 현자다.   P36

 

 

 

기억에 남는 몇 문장을 옮겨보기는 하지만 크게 의미는 없을 듯 하다. 왜냐면 명언 100선 모두가 가슴속에 깊이 새기고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들이었기 때문이다. 가끔은 가까운 지인중에 이렇게 고민을 들어주고 앞길을 안내해주고 조언을 들려줄 만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 아쉽기도 한데, 반면 나는 그 누구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있는가?하는 부분을 생각해보면 나 또한 어느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크게 영향력을 발휘하거나 방향을 잡아줄 만큼의 능력은 되지 않는 것 같다. 이럴때 더욱 이런 글들이 힘이 되고 용기가 되고 어떤 책보다 간접경험을 해주게 하는 것 같다.

 

저자가 종교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혹시 너무 그런쪽에 국한된 명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는데, 1928년이라는 그의 출생 연도를 볼때 정말 오랜 세월동안 경험하고 느낀 이야기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자 했던 것 같다. <희망의 내일로, 인생과 사회, 여성과 교육, 생명과 철학, 평화와 문화, 현대와 세계>의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필요한 부문만 먼저 읽는 순으로 본다면 조금은 내게 더 필요한 지혜를 빨리 접할 수 도 있을 것 같다. 보는 동안 희망과 용기,열정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명상이 필요한 순간, 도움이나 조언이 필요한 순간, 때로는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면서 가까이 두고 꺼내볼 수 있는 최고의 명언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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