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의 기적 - 하루 10분, 당신의 뇌가 일으키는 놀라운 결과
KBS 수요기획팀 지음 / 가디언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하루는 1,440분... 그 중 1%도 되지 않는 10분. 그 짧은 10분으로 무엇을 이룰 수 있을까?

'멘토'라는 책에서 1분을 활용하는 법칙에 대해서 읽고는 '하루에 1분이라면 나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정말 어렵지 않은 방법이다'하고 생각했었는데 '하루 10분의 기적'을 접하면서 그때의 그 기억이 되살아 났다. '하루 10분의 기적'은 KBS에서 기획프로그램으로 방영이 되었다가 그 반응도 너무 뜨겁고 45분의 짧은 방송시간에 다 보여줄 수 없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기에 작가들이 마음을 먹고 출판하게 되었다고 한다. 10분... 밥 한끼를 차려 먹을 수도 없는 그 짧은 시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얼마나 있을까? 더불어 그 짧은 시간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하루 10분, 당신의 뇌가 일으키는 놀라운 결과

 

책은 어떤 연구결과나 학자들의 이론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사례를 보여준다. 평범한 학생부터 직장에서의 10분활용까지. 하루 10분을 알토란같이 사용한 사람들의 수 많은 변화에 대해서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10분동안 무엇을 어떻게 해라. 하는 방법이 아닌 10분을 제대로 활용함으로써 뇌에 주어지는 자극.. 그리고 그 자극으로 인한 대단한 효과들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나에겐 가장 흥미로웠다.

 

아침 10분독서, 10분의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55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선생님, 아침 10분 수학으로 학업성취도와 생활태도가 달라진 초등학생들, 쉬는 시간 10분을 활용한 내신 1등급 학생, 10분 108배의 운동으로 건강과 학업성취도를 높인 중학생들, 10분 탈춤으로 산업재해 제로를 달서안 한국화장품 공장, 10분 스트레칭으로 수년간의 고질병을 치료한 탤런트 오미연씨, 10분의 멍한 휴식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기업의 대표들.. tv리모콘을 들고 눈을 몇번 꿈뻑거리면 그냥 흘려보낼 수 있는 그 10분을 활용해서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 신비롭기도 하지만 혹자는 정말 그 소소한 투자로 '결과'라는 것이 창조될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잇을 것이다. 만약 매일 10분동안 5개의 영어단어를 외우겠다고 마음을 먹는다고 가정하자. 한달 30일이면 150개의 단어를 외울 수 있다는 결론이 난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런 짜투리 시간을 활용한 결과도 어마어마하게 불어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할 수 있다'와 '해봐야 뭐 해'의 엄청난 차이의 결과라고 해야할까?

 

우리의 뇌에는 '의욕의 뇌'라고 불리우는 부위가 있다고 하는데 '의욕의 뇌'를 자극하는 방법은 좋든 싫든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하면 작업을 한다는 정보가 보내져 자기흥분을 일으키고 결국 차례로 '의욕'이라는 지령을 내리게 된다고 한다. 책에 나왔던 예를 들자면 책상정리를 히작하다보니 사무실 청소까지 해버린 경험.. 이런것들이 바로 '의욕의 뇌'를 자극한 결과라고 한다. 하루 10분을 투자해서 무엇이 되겠느냐는 의문을 갖기전에 그 소소하게 생각되는 그 시간을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계획이 아무리 좋아도 실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진정한 시테크란 계획이 조금 미진하더라도 시도하는게 중요하다." <P 36>

 

 

 

책은 10분의 짜투리 시간을 활용한 사람들의 예와 함께 그 사례를 이론과 실험으로 정리한 내용을 함께 제시하고 독자들이 그 방법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까지 한눈에 보기 쉽도록 각 장별로 정리가 되어있다. 더불어 책의 마지막에는 앞서 제시되었던 경험자들의 사례를 < 하루 10분 실천법 _ 학습편,운동편,휴식편 >으로 나누어 부록으로 다루고 있으니 핵심적인 내용만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도록 편집이 되어있다. 특히 나의 경우는 자녀 학습법에 대해서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해준 것 같다. 아이가 아직 어리기에 특별히 학습이라고 이야할 수 는 없지만 책을 통해 보았던 10분효과를 보고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10분'을 활용한 독서나 복습시간을 갖는 것이 정말 중요하게 생각되었다.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특별히 부담을 주지 않는,, 어쩌면 조금은 아쉬워 보이기까지 하는 그 '10분'을 활용하여 학습과 집중력을 높여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나니 '공부하라고 잔소리하는 엄마'가 되지않을 자신이 일단 생긴다고 해야하나?(일단 겪어봐야겠지만~)

 

더불어 멘토에서 1분의 법칙을 접하고 나서 지금까지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었는데 더불어 10분의 법칙을 이제부터 나에게 적용해보려고 한다. 2010년 목표중에 학업과 임신으로 인해서 미루어졌던 몇가지 목표들에 대해 매일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볼 생각이다. 조금은 아쉬웠던 점은 아직 방송내용을 접하지는 못했지만 책의 내용 대부분이 방송중에 다루어졌던 내용만 나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고 170페이지 정도밖에 안되는 내용이 상당히 아쉬웠다. 조금만 더 10분을 가치있게 활용하는 사람들의 사례들을 더 다루어줬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분량의 아쉬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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