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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만에 뱃살을 뺀다! 복근운동 30분 ㅣ 넥서스 30분 1
커트 브룬가르트 지음, 한정석 옮김 / 넥서스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헬스클럽에 오랫동안 다녔지만 복근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한지는 얼마 안 되었다.. 이전까지 남자의 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가슴과 어깨라고 생각해왔었는데 가슴과 어깨를 단단하게 키웠음에도 불구하고 몸은 왠지 밋밋해 보였다.. 그래서 복근을 키워보기로 결심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하기 위해 책을 찾던 중에 친구가 보던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나는 오랫동안 헬스를 하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고, 많은 서적들도 보았다. 내가 이 책에 대해 가장 만족한 부분중에 하나는 책 앞부분에 나와있는 '복근에 대한 허구와 진실'이다. 근육질 몸매는 선천적인 부분이 많고, 근육모델들은 근육을 돋보이게 하기위해 약물을 복용하고 카메라 조명을 활용한다 등.. 다른 책에서는 이런 진실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는다.. 이 책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복근에 대한 진실을 모두 털어놓고 훈련을 시작한다.
내 생각에 책의 제목처럼 6주만에 복근을 만든다는것은 불가능하다.. 선천적으로 몸에 반응이 잘 오는 사람은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채식위주의 식생활을 하는 한국인에게 6주만에 울퉁불퉁한 복근을 만든하는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온 운동들만 꾸준히 3개월이상 해 준다면 효과는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을 것 같다.
단계적으로 하루에 해야 할 운동량, 반복 횟수, 자세같은것들은 완벽하다. 유산소운동방법도 자세하게 나와있고 식이요법에 대한 설명도 충분하다. 다만 헬스를 전혀 해본적이 없는 사람들은 사진만 보고 동작을 따라하기는 약간 힘들지도 모르겠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동영상 CD를 제작했으면 더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오랫동안 운동을 해 오면서, 많은 관련 서적들을 보았다. 하지만, 복근에 대해서만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책은 없다. 요즘은 남자들에게 있어서도 외모는 상당히 중요하다. 불룩 튀어나온 배가 인격이라고 말하던 때는 지났다. 외모도 결국 그 사람의 능력임을 보여주는 시대이다. 남자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