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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의 기술 1 ㅣ 로버트 그린의 권력술 시리즈 3
로버트 그린 지음, 강미경 옮김 / 이마고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일단 작가의 노력에는 찬사를 보낸다. 나폴레옹, 마릴린 먼로, 앤디 워홀 등등 역사적 유혹자들에 대한 연구와 분석력은 날카롭다. 유형별로 유혹자들을 나누어 그들의 특징을 상세하게 써 놓았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작가의 정리와 실천 방법에 대해 써 놓았다.
처음부터 절반까지는 재미있게 읽을만 하다. 역사적 유혹자들의 에피소드와 그들의 매력포인트에 대해 나오기 때문에 흥미롭고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후반부는 지루하다. 작가는 너무 많은 요구를 하고 있어서 결국 남는 것은 별로 없게 된다. 물론 작가가 요구하는 대로 그렇게 산다면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것 같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금방 잊어버릴것 같다. 결국 내 생각은 사람의 매력은 타고난 천성이라는 것이다. 역사적 유혹자들도 치밀한 전략에 의해 만들어졌다기 보다는 타고난 천성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치밀한 전략도 있었겠지만..)
그냥 흥밋거리로는 읽어볼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