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e's Addiction - Strays - Special Package
제인스 어딕션 (Jane's Addiction) 노래 / 이엠아이(EMI)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한국에서는 아마 이들을 아는사람들도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록음악을 오래 접해오면서 가장 흥미로웠고 신비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던 밴드가 바로 이 제인스 어딕션이다.

얼터너티브의 창시자격인 이들은 너바나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고 지금도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밴드들이 참가하는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의 창시자인 페리 페럴의 밴드이기도 하다. 초창기 그들의 다듬어지지 않은 사운드와 페리 페럴의 아무도 흉내내기 힘든 창법을 접했을때 (비록 최근에 그들의 음악을 처음 접했지만) 10여년 전의 음악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이었다. 거기다가 기타계의 거장이라 할 수 있는 데이브 나바로의 기타사운드는 페리 페럴의 보컬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거의 10년만에 나온 신보를 무척이나 기대하고 구입했다. 특히 타이틀곡 'Just Becouse'를 듣고 너무 좋아서 곧바로 구매하고 들어보았다. 하지만 10년의 세월과 거역할 수 없는 모던락의 조류는 그들도 바꿔버렸다보다. 페리페럴과 데이브 나바로는 건재하지만 무었인가 부족한 느낌이 크다. 예전의 그 와일드함은 'Just Becouse'외의 다른 곡에서는 찾기 힘들다.

하지만 이 'Just Becouse'와 제인스 어딕션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나쁜 점수는 주고 싶지 않다. 물론 제인스 어딕션의 팬이라면 꼭 소장해야 하는 앨범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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