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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스필만 지음, 김훈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12월
평점 :
품절
나는 이이 '피아니스트'의 영화를 본 후에 이 책을 읽었다. 영화가 나에게는 너무 감동적이고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기 때문에 책으로 한번 더 그 감동을 느껴보고 싶어서 책을 사서 읽었다. 일단 책이 상당히 멋스럽다. 영화 포스터를 책 표지에 옮겨놓았는데 알맞은 책의 크기와 더불어 책꽃이에 꽃아놓으면 아주 멋있다. 내용은 영화와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부분도 있다. 영화에는 스필만이 사랑했던 여인이 한명 나오지만 책에는 그런 여인에 대한 언급은 없다.
그와 비슷한 다른 여인이 나오지만 영화에 나왔던 그 여자는 아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이 책에는 자세하게 나와있고 스필만의 생명을 구해주었던 독일장교 호센필드의 일기가 실려있다. 그리고 실제 스필만의 사진들과 호센필드의 사진도 있다. 나는 영화를 워낙 감동적으로 보았기 때문에 책에서도 그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영화에 실을 수 없었던 내용을 책에는 쓸 수 있었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나서 이 책을 본다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