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 노인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다. 실버 센류 모음집
사단법인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 포푸라샤 편집부 지음, 이지수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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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일본식 영어로 '노년 세대'를 뜻한다. 머리가 백발(실버)이 되는 것에서 따온 단어로, 일본 철도의 노약자석인 '실버 시트'가 그 어원이다.
풍부한 경험을 쌓아 왔으며 다양한 분야에 정통하다고 여겨지는 세대지만, 한편으로는 나이듦에 따라 몸과 마음이 쇠약해져 괴로워하는 경우도 많다.

👩‍🦳 어르신들의 유쾌한 시 모음집.
👨‍🦳 유쾌함 속에 숨은 속마음은 무거웠다.
🧓 친정부모님 연배의 어르신의 글을 통해 엄마, 아빠 속마음 들여다보기.
👴 엄마 만나고 온 오늘, 하필 이 책을 보았고, 주책맞게 눈물을 글썽였다.

✒️p9
종이랑 펜
찾는 사이에
쓸 말 까먹네
✒️p99
자기소개
취미와 지병을
하나씩 말한다
✒️p119
이 나이쯤 되면
재채기 한 번에도
목숨을 건다


✨️
일흔이 넘은 부모님은 언제나 씩씩하시다.
가끔 나의 부모님은 나이를 안 먹나?
하는 우스운 생각을 하기도 한다.

염색한 머리,
곱게 화장한 얼굴,
말끔하게 입은 옷.
부모님의 나이를 잊고 사는 건,
엄마, 아빠의 노력덕분일지도 모르겠다.

책 속의 어르신들 또한 그렇게 사시겠지?
노력하며 살아도,
나이듦이 주는 두려움은 마음 속에 담고 사셨겠지.

자식들 눈 앞에선 티내지 않았을 뿐.

✨️
책을 읽고 처음엔 웃었다.
유쾌하게 자신의 현재를 표현한 어르신들의 글에
손뼉을 치며 웃었더랬다.

한편 두편 연이어 읽다보니,
이건 엄마 이야기,
다음건 아빠 이야기,
또 다음건 엄마, 아빠의 이야기.
웃을 수 없었다.

내가 알지 못했던 부모님의 속마음을
들여다 본 것 같아,
마지막엔 떨어지지 못한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두 눈이 무겁기만 했다.

✨️
하하 호호 웃다가
인생의 마지막 장을 엿보는 기분에
마냥 웃기만 할 수 없었던 순간.
독자들의 현재가 가진 기회가 얼마나 큰지 깨닫게 되는 책.


👉부모님의 속마음을 알고 싶으신 분,
👉같은 연배의 친구들과 이야기 하듯 읽고 싶으신 어르신들께 소개해봅니다.✨️✨️✨️✨️✨️



⭕️ 이 서평은 포레스트북스(@forest.kr_)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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