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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추천 도서 Best 3종>
(아래 숫자가 순위는 아니다.. 생각나는 대로 기술한 것.)
1.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포리스트 카터, 아름드리미디어, 1996)
중-고등학교시절 누군가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추천하고 다녔던 책 중 하나. 특히 노인과 소년의 조합을 좋아하는 나에게, 소소한 인디언식 일상에서 펼쳐지는 작은나무와 할아버지의 우정이란..! 전체적으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일상을 이야기하는 잔잔한 느낌이지만, 그 안에 재미있는 부분, 안타까운 부분, 화가나는 부분.. 모든 것이 다 담겨있는 책. 담담하게 기술한 마지막 파트는 오히려 내 눈물샘을 자극했다.
2. 예언자(칼릴 지브란, 더클래식, 2012)
출판사를 불문하고 세계문학전집을 전부 읽어보아야겠다는 목표를 세운 때가 있었다. -물론 현재 진행중이기도 하지만- [예언자]는시중에 나와있는 책들 중 다른 책들보다 얇은 책들을 공략하고 있던 도중 아무 생각 없이 집어든 책. 그리고 지하철에서 큰 충격을 받은 책이다. 지금까지도 한 줄 한줄 마음에 와닿는 문장들로만 엮인 책은 예언자 이외에는 접하지 못한 것 같다. 작가의 정석적이고 강요적인 설명으로 가득한 다른 책들과는 달리, 칼릴 지브란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양한 방면으로 나누어 독자에게 전달해준다.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아 노후에 이런 책을 집필해 보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를 만들어준 책.
3. 컬러풀(모리 에토,문학수첩리틀북스,2004)
일본소설은 다른 외국 소설보다 쉽게 읽힌다는 고정관념(?)이 있긴 한데, 그만큼 친숙하고 가까운 느낌이 들기 때문이 아닐까. 컬러풀은 책꽂이 한 칸, 좋아하는 책들을 모아놓은 칸에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자리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청소년 문학이지만 지금 읽어도 재미있고, 마지막에 나오는 반전은 볼 때마다 감동적이다. 몇 년 전인가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와서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