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이탈리아 - 최고의 이탈리아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2024~2025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18
황현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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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이탈리아 2024~2025 개정판

황현희 지음, 중앙북스


매력적인 42개 도시를 품은 이탈리아 완전 정보 여행책

<프렌즈 이탈리아 2024~2025 최신 개정판>

나라 전체가 여행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탈리아. 유럽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나라인 것 같아요.

보통 이탈리아 여행이라 하면 로마, 밀라노, 피렌체, 베네치아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더 속속들이 이탈리아의 매력 여행지를 알고 싶어서 읽어본 이탈리아가이드북 프렌즈 이탈리아 2024~2025 개정판이예요.

제목답게 2024년 7월까지의 최신 이탈리아 여행 정보를 수록한 책이구요.

제가 해외여행 가이드북으로 프렌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그 나라의 테마별 포인트부터 보여준다는 점이예요. *베스트 화보!

볼거리 베스트 15, 뷰포인트 베스트 10,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탐방, 미술과 건축, 음식, 와인, 카페, 젤라토, 쇼핑부터 한 눈에 소개하기에

여기는 꼭 가봐야겠다, 이 지역에서 이 음식은 꼭 먹어봐야겠다, 선물하기 좋은 것까지 먼저 알 수 있다는 점이 좋더라구요.

일단 뷰포인트 중에 베네치아 성당 종탑의 석양질 때 뷰가 정말 멋져서 찜콩~그리고 이탈리아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전 세계 중 가장 많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59개 중 26개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여주는데요~가장 가보고픈 피렌체 역사 지구도 포함되어 있네요.



여행 준비에 가장 고민되는게 바로 여행 루트! 여행 일정짜기인데요~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14박 15일 루트 4가지, 직장인이나 허니문으로 가는 사람들에 맞는 7박 8일 루트 6가지, 그리고 이탈리아 전국을 도는 55일 루트, 또한 영화 속 여행지 소개와 추천 일정도 소개되어 있어요.

아무래도 무난한 건 7박8일인데~처음 가면 아무래도 4대도시 일정 추천이겠고~개인적으론 바다와 함께 하는 로맨틱 허니문 루트가 가장 맘에 들더라구요. 베네치아, 친퀘테레, 피렌체~예상 경비며 교통과 일정 어드바이스가 있어서 어떻게 이동하는지 팁을 주기에 일정짜는데 도움이 되는 꿀정보 같아요.


이탈리아는 로마, 티볼리, 오르비에토, 치비타 디 바뇨레지오, 아시시, 피렌체, 피에솔레, 시에나, 산 지미냐노, 루카, 피사, 친퀘테레가 속한 중부와

볼로냐, 라벤나, 베네치아, 베로나, 비첸차, 밀라노, 코모, 토리노가 있는 북부, 그리고 나폴리, 폼페이, 아말피 해안, 카프리, 바리, 트라니, 마테라, 알베로벨로가 있는 남부, 그리고 시칠리아 섬으로 나눠서 소개합니다. 42개 도시 총망라! 이렇게나 많은 도시가 있었다니~그만큼 볼거리와 매력이 더 많은 나라예요.

도시 소개에서 좋았던 점은 이런 사람 꼭 가자!와 저자 추천으로 어떤 것에 흥미있는 사람이 좋아할 도시인지, 그리고 어떤 영화와 책을 보고 가면 도움이 될지의 간략한 팁부터 시작해서~여행 전 유용한 정보로 여행 안내소며 환전소, 통신사, 우체국, 경찰서, 병원 등의 정보들을 체크하니 안심이 되는 기분~



특히 도시마다 완전 정복 코너로, 가본 사람만이 알려줄 수 있는 일정꿀팁들과 여행 키포인트로 랜드마크, 뷰포인트, 점심 먹기 좋은 곳, 쇼핑하기 좋은 곳, 이것만은 놓치지 말자로 그 도시에서 가보고 해봐야할 것, 그리고 충분히 시간이 없는 여행자를 위한 코스나 베스트 코스, 그리고 예상 소요시간을 미리 알 수 있어서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충분히 느끼기 코스로 도시가 온통 박물관인 로마는 5일, 피렌체는 3일 등등 도시를 돌아보는 베스트 코스를 알 수 있어요. 특히 로마는 건축가 베르니니와 보로미니의 흔적을 따라 가는 코스, 영화 코스도 있어요. 도시는 기본 볼거리+뜨는 핫스폿+건축+미술+영화 등 취향 고려한 곳을 소개하는 보는 즐거움과 간단한 식사부터 전통 레스토랑, 한국 음식점까지 소개하는 먹는 즐거움, 쇼핑과 선물리스트 등 사는 즐거움, 엔터테인먼트 노는 즐거움, 그리고 최고급 호텔부터 호스텔 민박집까지 소개하는 쉬는 즐거움으로 나눠서 보여줍니다.

포인트는 볼거리마다 유네스코, 핫스폿, 뷰포인트, 건축, 미술, 영화라는 아이콘 표시로 장소의 특징을 한 눈에 알 수 있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알짜배기 여행 팁! 인터넷 예약할 수 있는 qr코드도 삽입되어 있다는 점~바티칸 박물관은 개관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대기 시간이 길어서 예약하는 게 좋고 미리 볼 것을 숙지하고 가는 게 좋다고 해요.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 효율적으로 둘러보기 팁과 관람 동선이며 그림으로 표시되어 미리 위치를 알 수 있고, 작품들도 자세히 소개해서 미리 알고 갈 수 있어요.

장소들을 보니 가톨릭의 나라 답게 성당이 정말 많더라구요. 책 속에 say say say 코너가 속속들이 있는데요~관련된 일화나 인물 등 궁금할 법한 이야기 썰을 풀어줍니다. 이탈리아 성당의 종류 3가지를 알 수 있어서 알고부턴 성당 이름 앞부터 보게 되더라구요. 다비드 조각상 4가지의 차이점도 알 수 있어요.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완전 다르자나요. 지식이 쌓이니 가서 봤을 때 감동이 더 클 거 같아요.



도시별 근교 여행지 소개도 꿀팁인데요~예를 들어 피렌체랑 함께 절벽 위의 다섯 개의 보석이라 불리는 친퀘 테레를 여행하려면 교통편과 소요 시간도 알 수 있는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피렌체에선 육류, 친퀘 테레에선 해산물 요리로 즐기면 딱이겠네요.

이탈리아 음식의 수도란 별칭의 볼로냐는 자동차 마니아들이 가기 좋을 거 같아요. 페라리 박물관과 람보르기니 박물관이 있네요~

낭만의 도시 베네치아, 로미오와 줄리엣의 베로나, 패션의 중심 밀라노 등도 좋지만 이탈리아 남부와 시칠리아 섬 여행도 특별할 것 같아요. 요즘 뜨는 아말피, 소렌토, 포시타노는 넘 매력적인 곳이라 느껴지네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죽기 전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했다니 더 끌린다는~

시칠리아 섬에선 유럽 최대 활화산 에트나가 눈에 띄네요. 지금도 활동하는 활화산이라 변수가 있어서 볼 수 있을지는 랜덤이겠지만 그래서 더 궁금하기도 해요.

마지막엔 이탈리아 여행 준비와 실전편으로 여행 준비와 출국과 귀국까지 상세히 알려줍니다. 부록으로 미술관 별책이 포함되어 있어요. 우피치 미술관에서 보티첼리 그림을,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르네 마그리트 등 여러 미술관의 주요 작품과 효율적 팁들을 얻을 수 있어요.

책을 다 보니 사진들이 큼직하게 많이 들어가있다는 것도 장점인 것 같구요~장소마다 설명이며 음식점에서의 인기메뉴도 알 수 있고, 모든 면에서 상세팁이 포함되어 있어요. 정독하려면 시간이 걸릴 정도!

볼거리가 너무 많은 이탈리아라 자신의 취향대로 도시와 볼거리를 미리 찜해서 일정을 짜는데 도움이 될 이탈리아 여행가이드북 <프렌즈 이탈리아>

세계문화유산과 건축, 미술, 쇼핑, 미식, 와인까지 오감충족 여행지 이탈리아 여행 준비, 한 권으로 끝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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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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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이토 히데노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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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일 때 미리 알아둬야 할 펫 로스 이야기. 경험자들의 이야기가 너무 슬프지만 배울점이 있네요. 허둥지둥 후회하지 않게 마지막 의식을 잘 치르고, 그 전엔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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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이토 히데노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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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세이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반려동물 펫로스

이토 히데노리 지음, 소담출판사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이 백 명 있다면 슬픔의 형태도 백 가지

반려동물과의 슬픈 이별을 겪은 45인의 목소리를 통해 마주하는 펫 로스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읽어봐야 할 책이다. 사람도 언젠가 죽지만 간과하고 살아가듯이, 우리가 반려동물을 키울 때는 죽음에 대해 잘 생각하지 못한다. 그러다 아파지거나 나이가 들면 조금씩 걱정하기 시작하지만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기에 죽음까지는 잘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최근에 SNS에서 타인의 키우던 반려견이 죽는 영상을 보고서 충격을 받았다. 죽음에도 여러 가지 죽음이 있겠지만 대부분 나이들어 아프다가 죽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잘 지내다가 갑자기 잠 자듯 하늘나라로 가는 행복한? 죽음은 상상속에서나 있을 법한 거였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생각해 볼 것이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정작 '그날'을 맞고 나서야,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 여겼던 충격에 실제로는 아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자 이토 히데노리는 도쿄대 문학부를 졸업 후 문예춘추에 입사해 편집부를 거쳐 프리 선언 후 큰곰 문제와 펫로스 등 주로 동물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취재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키우던 강아지 민트의 죽음에서 시작된 이야기라고도 볼 수 있다. 거의 20살 가까이 살았지만 마지막 떠나는 순간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충격과 이별 후 몸과 마음의 반응은 예상을 넘어 두려울 정도였다는 것이다.

-아무리 사전 지식이 있어도, 펫 로스는 와요. 펫 로스에 대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과는 차이가 있어요.

그냥 머리 한구석에 담아 두어도 좋으니, 펫 로스에 대해 알아두세요.



펫 로스란 무엇이며 그 충격을 완화할 방법이 있는지, 극복할 수 있는지에 관해 궁금증이 생기고 취재를 통해 이 책이 탄생되었다.

일반적으로 개의 평균 수명은 14.48세,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5.45세라고 한다. 즉 반려동물을 키우면 15년 이내 펫 로스에 직면하게 될 거란 이야기다.

펫로스의 뜻은 '반려동물을 잃다'지만 너무 가볍게 느껴지는 말에 반감이 많다고 한다.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 주인이 느끼는 깊은 슬픔에서 회복에 이르는 전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에겐 가족이 아닌 그저 사물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해를 구하기도 쉽지 않고 슬픔을 표현할 곳이 없어 괴로운 것이다.

-펫로스로 인한 증상은 병이 아닙니다. 소중한 존재를 잃었다는 의미에서는 가족이나 친구를 잃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가족을 잃었을 때 슬픔을 털어놓고 공감하고 이해해줄 사람이 있어야 회복에 도움이 되듯이 펫 로스로 힘든 사람에게는 털어놀 상대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반려동물이 살아있는 마지막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치료에 급급해 수의사 말만 따라 병원에서 치료만 하다 마지막도 못보고 보낸 사람의 경우 펫 로스 회복이 더 어렵다는 것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병이나 죽음이 아니라, 반려동물과 마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자가 경험한 펫 로스의 이야기에 더해 반려동물을 잃은 45명의 이야기가 더해지는데...눈물 없이 읽을 수 없는 이야기였다.

만남과 일화, 숨을 거뒀을 때의 상황과 잃은 후의 감정적 반응, 그리고 어떻게 충격에서 헤어나왔으며, 전하고픈 조언에 대한 설문조사였다.

반려견과 반려묘와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인데~각각 이별의 모습은 달랐지만 슬픔은 똑같이 찾아왔다.

(개인적으로 고양이 심바를 잃고 나서 저승사자 같은 얼굴로 정처 없이 걸었다는 사람과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기간에는 개인차가 있었고 불가사의한 체험담도 있었지만 미리 겪은 사람들에게서 배울 점들이 있었다. 그게 아마 이 책에서 얻은 가장 꿀팁이 아닌가 싶은데~그 중 한가지는 바로 너무 자책과 후회로 힘들어하지 말고, 반려동물이 함께 하면서 준 것들에 감사함을 갖는다면 펫 로스의 슬픔에서 한결 벗어날 수 있을거란 이야기다. 어짜피 슬픔은 언제까지고 남아있겠지만, 그들이 남겨준 행복한 순간들은 그것보다 더 큰 것이기에.

그리고 이별 의식의 중요성. 서둘러 화장하느라 이별의 시간이 짧으면 나중에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숨을 거두고 나서 이별의 의식을 치르기까지의 시간 동안 마음껏 몸을 쓰다듬어 주고 얘기도 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단한 처치를 하고서 하루 이틀 함께 마지막으로 보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생각지 못한 방법이었다. 이렇게 장례 전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그렇지 못한 것보다 마음이 더 나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그 외에 반려동물이 숨을 거두면 우선 해야 할 것이나 악덕업체 가리는 방법, 꽃 장례, 미국에서의 펫 로스 좌담회, 연예인 2명의 이야기, 펫 로스 완화하는 방법들, 새로운 반려동물을 맞는 것은 떠나간 반려동물을 잊기 위해서가 아님을에 대한 것들을 알 수 있다. 안그래도 근처의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검색해본 적이 있기에 꽃 장례도 아는 내용이었지만 꽃집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라는 점이 달랐다. 알콜중독자들을 위한 그룹 모임처럼 펫 로스 모임은 분명 같은 상실을 경험한 사람끼리 위로를 얻고 소통할 수 있어 도움이 될 것 같다. 아무래도 읽으며 가장 와닿은 건 미리 겪은 사람들의 경험담이 컸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면서 읽게 될 내용이다. 마음껏 슬퍼해도 괜찮다. 어차피 오게 될 이별,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하듯이 추억을 많이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떠나보내기 전 미리 읽어둬야 할 책. 후회 없는 작별을 위해, 제대로 마주하는 법을 미리 알아두자. 허둥지둥하다 후회하는 마지막이 아닌, 애도의 시간을 갖고 반려동물이 준 행복과 기쁨을 더 생각할 수 있도록.

-끝내는 마지막 이별의 순간이 찾아와 엄청난 그리프를 경험하게 되지만, 그 때 주인을 버티게 하는 것은 서로가 치유하며 주고받은 행복한 시간입니다.

그 시간이 그 아이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절대 생길 수 없는 시간이었다는 것을 깨달으면, 펫 로스로 인한 슬픔에서 회복으로 돌아서는 힘을 얻을 수 있어요.



#언젠가찾아올그날을위하여 #동물에세이 #반려동물 #이토히데노리 #소담출판사

#펫로스 #반려동물죽음 #반려동물이별 #펫로스증후군 #반려동물잃은슬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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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마쓰를 만나러 갑니다 - 나를 위로하는 일본 소도시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1
이예은 지음 / 세나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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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와현의 다카마쓰를 비롯한 여러 도시와 마을을 여행한 일본한달살기 에세이책. 음식과 예술, 그리고 워킹 테라피로 나뉘는데 단순히 자연만 보는 게 아니라 더 완벽한 코스인 것 같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처럼 먹고 예술감상과 새로운 곳을 걸으며 재충전과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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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마쓰를 만나러 갑니다 - 나를 위로하는 일본 소도시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1
이예은 지음 / 세나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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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마쓰를 만나러 갑니다 여행에세이 일본 소도시

이예은 지음, 세나북스


일본 소도시 여행의 매력

에세이 <다카마쓰를 만나러 갑니다>

미식과 예술, 자연의 도시 다카마쓰에서 한 달 살기

소도시 여행이라고 하면 끌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바쁘고 시끌벅적한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롭고 한가하고 자연과 함께 하는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란 기대 때문일 것이다.

가까운 나라 일본의 소도시 여행, 다카마쓰는 어떤 매력이 있을지 궁금해서 읽어본 책이다.


일본 관련 책들을 많이 내는 세나북스 출판사에서 나온 책으로

저자 이예은은 2015년부터 일본에 살고 있고 와세다대학교 국제커뮤니케이션 연구과에서 석사 학위를, 코로나 시대 일본 여행사에서 근무한 경험담으로

9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콜센터의 말>을 펴냈으며,

<도쿄 근교를 산책합니다>,<일본에서 일하며 산다는 것>(공저),<걸스 인 도쿄>(공저)를 썼다.

2019년에 초판이 출간되었고, 2024년 개정판으로 다시 나온 책으로 여행 정보에 구글 지도와 연동된 QR코드가 추가,

마루가메 추천 코스+메기지마와 사나기지마 두 편의 새로운 여행기가 더해지며 새로 쓴 에필로그도 수록되었다고 한다.



책은 크게 푸드 테라피, 아트 테라피, 워킹 테라피로 나뉘는데,

마음의 허기를 채우며, 예술 감상으로 감성을 채우고, 자연을 보며 걷는 것으로 내면을 정돈하는 일명 다카마쓰 테라피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추천 여행 코스로 추천 숙소와 여행 팁 그리고 다카마쓰, 나오시마, 고토히라, 마루가메 여행코스를 소개하며

개정판에 더해진 메기지마와 사나기지마 여행으로 마무리 된다.


도시에서 시간에 쫓기는 삶에 회의감이 들 때면 일본 소도시로 여행을 떠나 다시금 위로와 돌아갈 힘을 얻었다는 저자.

마침 남편의 상황 등으로 회사를 그만두는 김에 한 달 일찍 정리해 한달 살기를 하게 됐다고 한다.

일본 43개 현 중 가장 작은 가가와 현의 현청 소재지 다카마쓰. 소도시라길래 깡시골을 예상했는데 다카마쓰는 가가와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 도시이자 교통의 요충지라는 거 보니 그렇지는 않은가 보다. 비행기로 1시간 반이면 도착하기에 훌쩍 떠나기 부담없을 것 같다.

지도부터 나오는데~다카마쓰 외에도 다녀온 곳을 표시해 둬서 읽다가 여기가 어디쯤인가 싶어 자꾸 앞으로 돌아와 지도를 보게 된다.

-천혜의 자연과 특색 있는 미식, 예술이 조화롭게 생동하는 작지만 옹골진 지역인 셈이다.



가가와현은 우동의 본고장으로 우동현이란 애칭이 있다고 한다. 어쩐지 검색하면 우동투어 같은 여행기가 많더라. 편의점 수 보다 우동가게 수가 더 많다고 하니 말 다했다. 우동 본고장 답게 자체적으로 밀가루를 개발했지만 비싸고 등등의 단점으로 그 밀가루로 면을 만드는 곳은 몇 안된다고 한다. 저자는 그 밀가루를 쓰는 집을 소개한다. 탱글탱글한 자루우동의 맛이 너무나 궁금해진다.

우동과 함께 가가와현을 대표하는 와산본, 명절 요리 안모치조니, 호네츠키도리의 유래와 사진들과 설명을 들으니 더 궁금해지고 관심이 생긴다. 확실히 몰랐던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는 게 여행의 맛인 것 같다. 와산본 체험도 직접 해보고 싶다.

아트 프로젝트로 핫한 나오시마 하면 안도 타다오가 만든 지추 미술관 빼놓을 수 없는데 역시나 설명만 들어도 너무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다. 모네의 수련 연작이 있는 방, 제임스 터렐의 작품 등~사진이 없어 아쉬웠다. 여백의 미 이우환 미술관, 보물찾기 같은 이에 프로젝트 때문에 나오시마는 꼭 함께 들러야 할 곳인 것 같다. 그 외에도 세토우치 대교를 볼 수 있는 미술관도 가보고 싶지만 동떨어져 있네.

리쓰린 공원과 너구리 수호신이 있는 사찰도 흥미롭지만 빨간 등대 사진에 마음을 뺏겨버렸다. -등탑 전체가 빛나는 유리 등대로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의 작은 그리스 올리브 섬! 그리고 리미티드 여행지 일 년에 이틀만 건널 수 있다는 행복의 다리. -일본의 종교는 서로를 배척하지 않고 다양한 삶의 단계에 의식처럼 녹아 있다. 그래서 많은 일본인이 태어났을 때는 신사에 가서 신께 인사를 드리고, 서양식 교회 십자가 앞에서 혼인 서약을 하며, 죽은 후에 불교 사찰에서 장례를 치른다. 모든 것을 믿지만 동시에 아무것도 믿지 않는 셈이다. 불꽃놀이까지 너무 완벽할 것 같다. 불이 들어온 다리의 야경도 예쁘다. 개정판이라 더해진 고양이 섬 사나기지마도 요즘 핫한 곳인데 당일치기로 찜해둬야겠다. 고양이 간식 챙겨서~

추천 일정에 나온 다카마쓰 1박에 나오시마 당일이 아닌 1박 코스로 다녀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미술관 다 돌아보려면^^

저자가 사랑하는 일본 소도시 여행 다카마쓰 포함 가가와현의 매력은 고스란히 전해졌다.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곳이 아닐까 싶다. 특히 저자처럼 도심에서 벗어나 힐링을 찾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것들로 헛헛해진 마음을 채우고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고 자연을 즐기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누구나 재충전되어 또 다시 살아갈, 열심히 일할 마음이 충전될 것 같다. 그래야 또 다시 여행을 떠날 수 있을 테니까.

새로운 힐링 여행지를 찾는 사람, 일본 소도시 여행의 매력을 알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여행에세이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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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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