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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워터 레인 ㅣ 아르테 오리지널 30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24년 6월
평점 :
영미소설신간 블랙워터 레인 B.A.패리스
B.A.패리스 지음, 아르테(arte)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여름밤엔 등골이 서늘해지는 스릴러 소설책을 꼭 읽게 된다.
게다가 영화 개봉 확정이라고?! 영화원작소설은 재밌다는 보증수표 같은 거라고 생각하기에 읽게 된 소설신간 <블랙워터 레인>
게다가 저자 B.A.패리스 어디서 들어봤다했더니~전에 흥미를 느껴서 장바구니에 넣어놨던 책(하지만 읽어보진 못한) <테라피스트>의 저자였다!
"그날 밤 차 안의 그 여자, 그때는 살아 있었을지도 몰라."
올여름 개봉 확정 화제의 서스펜스 영화, 심리 스릴러의 여왕 B.A.패리스의 대표작
<블랙워터 레인>
알고보니 저자는 영국 최고의 심리 스릴러 작가로 2016년 <비하인드 도어>로 데뷔, 영국과 미국에서 100만 부 이상 판매 돌파, 굿리즈 최고의 데뷔 소설상, 최고의 스릴러 소설상 최종 후보에 올라 작가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고 이후 <브레이크 다운>, <브링 미 백>, <딜레마>,<테라피스트> 등을 펴냈다.
<블랙워터 레인>은 두 번째 작품으로 2017년 출간 즉시 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 1위, 100만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한 <브레이크 다운>의 리커버판으로
2024년 6월 개봉하는 영화 <블랙워터 레인>과 같은 제목으로 재출간되었다고 한다.
자신을 믿을 수 없다면 이제 누구를 믿어야 할까?
가족과 친구, 결국 자기 자신까지 의심하게 만드는 가스라이팅 심리 스릴러 Blackwater Lane
폭우가 쏟아지는 여름밤, 지름길이지만 숲길인 블랙워터 레인은 위험하니 다른 길로 오라는 남편의 경고를 무시하고 차를 몰던 캐시.
갓길에 멈춰 서 있는 차를 부딪칠 뻔 해서 고개를 돌렸을 때 차 안의 여자를 보게 된다.
차가 고장났나 싶어서 멈춰서 기다렸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고 두려워서 그냥 지나쳐 집으로 돌아오고 신고하는 것도 깜빡한다.
하지만 다음 날 그 차안의 여자가 살해당했다는 뉴스를 들은 캐시는 죄책감에 시달리게 되는데~
게다가 죽은 여자가 자신이 최근 새롭게 사귄 친구 '제인'이란 사실을 깨닫고 큰 충격을 받는다.
살인범은 잡히지 않고 매일 말 없는 전화가 걸려오니 살인자가 그 날 자신을 보고 전화한다고 생각하며 점점 불안과 공포에 잠식당하는데~
거기다 자신이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자신이 한 일로 밝혀지니 멘붕이 오고 스스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모두가 기억하는 이야기를 혼자만 떠올리지 못하면서 정신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하니 옆에서 돌보고 이해해주던 남편 매튜와 친자매 같은 레이철도 점점 지쳐가고 약에 의존해 공포를 지우면서 자신을 잃어가고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
과연 그녀는 길을 찾았을까?!
"왜 살인자가 당신을 노리는지, 아주 조그마한 이유라도 있다면 나도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지. 하지만 아무 이유도 없잖아.
미안하지만 얼마나 더 당신이 이러는 걸 봐야 하는지 모르겠어."
퍼즐을 맞춰나가며 누가 범인일지 누구의 말이 맞는 건지 추리해 나가는 재미, 무엇보다 빠르게 읽히고 집중되는 스토리라
왜 영화화됐는지 알 수 있다. 자신이 신고만 했더라면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과 살인자가 잡히지 않았다는 공포심, 거기에 기억력이라는 한 가지 설정을 더해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가장 안전해야 할 집마저 그렇지 못하다고 느끼고 하지 않았던 일들이 계속 되니 고립되고 자신마저 놓게 되는 것이다. 살인자일까, 남편일까, 친구일까, 동료 교사일까, 경비업체 직원일까, 이사 온 사람일까, 아니면 자기 자신일까~나오는 모든 사람을 의심하게 되며 뭐가 뭔지 모르겠고 바닥으로 떨어지려는 순간 반전 결말에 도달한다.
"더 이상 잃지 않으려면 이제는 맞서기 시작해야 한다."
올 여름 심리 스릴러 소설책은 이거다. 영화로는 얼마나 더 생생한 장면들로 연출됐을까 기대된다. 잔인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목이 조여오는 불안과 공포와 긴장감! 그림이 그려지는 영화라 더 확 와닿고, 자신이 주인공이라면 어땠을지까지 생각해보게 된다. 나라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뇌리에 박히는 첫 장면부터 심리 스릴러로 공포 속에서 추리해가는 재미 그리고 반전 결말까지 완벽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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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