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근육연결도감 - 머리부터 발끝까지 근육 사용 설명서
키마타 료 지음, 장하나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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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근육연결도감

키마타 료 지음, 중앙북스



일본 최고의 스트레칭 트레이너가 직접 그린

머리부터 발끝까지 활용 가능한 근육 사용 설명서!

점점 근육이 빠지고 있음을 느끼게 되어 읽게 된 책 <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근육연결도감>

근육은 점점 빠지고 가끔씩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기에 내 몸에 대해 자세히 알면 좋겠다 싶어서 읽게 된 책이다.

나처럼 통증의 원인을 알고 싶거나, 자세가 좋아지고 싶다거나, 트레이너나 치료사로서 지식을 넓히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좋을 건강책이다.

저자 키마타 료는 일본의 스트레칭 트레이너로, 운동을 해도 몸이 바뀌지 않는 고객들이 있어서 공부한 끝에 전신의 균형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랐고, <아나토미 트레인>이란 책을 접하면서 근막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근육의 연결은 곧 근막으로 이뤄진다는 내용인데~

근막을 더 배우고 싶어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롤프 교육원에서 해부학, 생리학, 기능해부학, 실습 트레이닝을 731시간 이수한인정 롤핑 요법사이다.

인스타에서 근육의 연결을 일러스트로 알기 쉽게 올린 덕에 치료사와 트레이너들을 중심으로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고 한다.

몸속의 근육은 모두 연결되어 움직인다.

100개 이상의 컬러 일러스트로 보는 순간 곧바로 이해되는 근육의 연결과 작동 원리




해부학 책도 본 적이 있기에 어떤 차이인지, 얼마나 알기 쉽다는 건지도 궁금했는데~

큼직한 일러스트를 보여주며 설명하니 누구나 빠르게 이해할 수 있고,

무엇보다 근육의 결이 아닌, 근육의 연결로 나뉘어 설명한다는 게 차이점인 것 같다.

-가장 큰 장점은 동작을 할 때의 움직임을 '수축하는 움직임'과 '늘어나는 움직임'으로 함께 표현한다는 점입니다.

두 가지의 개념만 파악해도 몸이 움직이는 원리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습득할 수 있을 겁니다.

책은 14장으로 구성, 0장 연결이란에서는 근육의 연결과 어떤 역할인지 소개하며, 1장 전방 연결, 2장 후방 연결, 3장 외측 연결, 4장 나선 연결, 5장 심층 연결, 6장 운동 연결까지는 전체적인 근육의 연결과 각 부위를 설명하고,

7장 팔의 연결, 8장 골반,고관절의 연결, 9장 배의 연결, 10장 엉덩이의 연결, 11장 발의 연결, 12장 어깨,팔의 연결, 13장 체간의 연결까지는 부위별 기본적인 해부학과 연결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마지막 14장 연결의 개선 힌트에선 연결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과 개선 사례를 설명한다.




근막을 오렌지 속껍질에 비유해 설명하니 머리에 쏙 들어온다. '근막은 이런 오렌지의 하얀 속껍질처럼 전신을 둘러싸고 근육을 연결한다.'

근막이란 근육 뿐만 아니라 뼈, 힘줄, 인대, 내장, 신경, 혈관 등 신체를 지지하는 여러 결합 조직을 아울러 가리키며,

전신을 지탱하기에 '제2의 골격'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이런 근막의 일부가 딱딱해지면 신체의 균형이 무너져 관계없어보이는 부위에서도 가동성 제한이나 통증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근막 속에 많은 센서가 있는데 근막이 딱딱해지면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신체를 자유자재로 조절하기 어렵기에 근막관리엔 이런 연결을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물론 강하거나 과도하지 않게 부드럽거나 적당한 스트레칭으로!

참 신비롭다. 전방 연결은 뒤로 넘어지지 않게 작용하고, 후방 연결은 앞으로 넘어지지 않게 작용한다. 운동에서도 수축과 이완의 작용이 있으며, 이런 상반된 작용은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함이란 것이다. 그렇기에 한쪽이 잘못되면 밸런스가 무너지게 되는 셈이다.

근육의 각 부위나 명칭을 설명하는 건 봤지만 이런 근막과 연결이란 설명은 처음 접하기에 생소하면서도,

근육의 움직임이 어떻게 연결되며 작동하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으니 흥미롭기도 하다.

재미있던 건 위험에 처했을 때 몸을 웅크리는 자세로 장기를 보호하려는 자세를 취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수축 자세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일수도 있다는데, 컴퓨터 앞에서 오래 있는 현대인들의 자세이기도 하기에 뭔가 웃픈 기분이다. 안그래도 새우등 자세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틈틈이 등을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간혹 다리를 뒤로 뻗을 때 오는 햄스트링 경련은 엉덩이 근육이 일하지 않아서임을 알고 나니 자세가 잘못되서 그런것임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햄스트링은 무릎 반월판에 일부 부착한다니, 반월판 안좋은 친구에겐 햄스트링을 단련하며 스트레칭 하라고 말해줘야겠다능~



골반에도 관심이 많은데, 골반과 발목이 서로 영향을 미친다는 게 신기하다. 골반이 앞으로 기운 전방 경사엔 발목이 외측을 향하고 중간에 무릎은 균형을 조절하려 안쪽으로 내회전하니 X자다리가 된다는 것이다. 뒤로 기울면 O다리다.

골반의 균형엔 주로 고관절 근육이 관여한다는 사실과 골반이 앞으로 기울면 등뼈가 구부정, 뒤로 기울면 엉덩이 위치가 내려간다니~그리고 골반 바닥을 지나는 연결라인은 햄스트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니 위에서 말한 증상과도 연결된다. 이렇게 자신의 통증이나 잘못된 자세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것!

그리고 골프의 스윙은 후방 운동 연결이 늘어나고 수축하는 움직임인데 치는 힘이 약해지는 원인도 알 수 있기에 운동 연결을 안다면 더 효과적인 자세로 할 수 있으며 어느 근육들이 이어져 있는지 아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발바닥도 다리 균형 전체에 중요한 부위로 아치가 무너지면 아까처럼 X자다리나 O다리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

마지막 연결의 개선 힌트에선 어떤 연결이 잘못되면 어느 자세가 안되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어 도움 된다. 일반인이 읽는다면 오히려 이 마지막 부분부터 읽고 관심있는 연결부분부터 읽어도 무방할 것 같다.

-자세 교정에 있어서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전신의 움직임은 연결되어 있다'라는 것이다. 이러한 연결은 사람마다 달라서 패턴이 다양하다.

읽고 보니 자세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그리고 움직임과 근육은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사람마다 균형이 무너진 곳이 다르기에 부분적으로 보기보다 전체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일반인이 읽기에도 자신의 몸, 근육에 대해 자세히 이해하고 알 수 있어 도움되지만, 운동인, 운동지도자나 치료사들에게 더더욱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된다. 관련 스트레칭법을 더했으면 일반인들이 읽기에 더 좋았을 것 같다.

내 몸의 근육의 연결과 작동원리가 궁금한 분들이라면 일러스트로 알기 쉽게 보여주는 근육사용설명서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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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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