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뇌과학부터 - 뇌과학자 엄마와 사춘기 딸의 2박 3일 뇌 트래킹
카롤리엔 노터베어트 지음, 추미란 옮김 / 생각정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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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뇌과학부터

카롤리엔 노터베어트 지음, 생각정원



"부모가 아이의 인생에 매번 올바른 결정을 내려줄 수 없다면, 뇌과학을 알려주세요."

뇌과학자 엄마와 사춘기 딸의 2박 3일 뇌 트래킹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뇌과학부터>


요즘 화두가 되는 뇌과학, 그리고 한 생각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글에 꽃혀 읽게 된 책이다.

자녀교육 챕터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모만 읽기 좋은 책은 아니다.

'최대한 잠재력을 이용해 최고 버전의 내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기에 누구라도 읽고 싶어할 내용이며,

특히 너무 많이 떠오르는 생각들을 주체하지 못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려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한다거나

되고 싶은 나 자신의 모습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저자 카롤리엔 노터베어트는 신경과학, 뇌과학 박사이자 TEDx연설자, 리더십-자기계발 전문가로

인생에서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우리 뇌의 가능성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찍이 깨닫고

'사이언스 앤 리더십 아카데미'를 창립해 최신 뇌과학 연구를 알리고 적용하는 일을 해왔다고 한다.



책은 크게 3부로 나뉜다. 1부 인생의 모든 문제는 뇌에서 시작된다: 내 마음속 원숭이 한 마리, 2부 뇌를 이해하면 나와 세상과 싸우지 않는다: 원숭이의 은밀한 속삭임, 3부 더 큰 가능성의 세계로 인도하는 뇌 작동법: 지혜로운 원숭이로 길들이기


"우리 뇌는 어떻게 하면 그 잠재력을 최대한 이용해 가능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며 살 수 있을까?"

뇌과학자 엄마가 딸과 아일랜드 위클로 웨이 2박 3일 트레킹 코스를 걸으며 더 나은 자신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대화로 알려준다.

열일곱의 딸 마리의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픈지 어떻게 아느냐는 질문으로 시작되는데,

보통 엄마들이라면 네가 좋아하거나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 된다는 정도로 말해줄 것 같은데 뇌과학자 엄마 저자는

뇌 구조와 작동 원리를 알려주며 어떻게 생각과 감정을 만들며 어떻게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지까지 쉽고 간결하게 설명한다.

"네가 누구인지 알고 싶으면 먼저 네 생각을 보는 게 도움이 될 거야. 우리 뇌는 끊임없이 엄청나게 많은 생각을 하지.

머릿속에는 말하기를 멈추지 않은 작은 목소리가 하나 있단다. 그걸 '원숭이'라고 부르기로 하자.

원숭이는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고, 해야 하고, 하게 만들어야 하는지 끊임없이 말한단다."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 위클로 웨이의 여정과 뇌의 여정을 표시해놨다. 뇌의 매커니즘에 나오는 명칭들과 특징을 알 수 있어서 미리 예습처럼 알아두기 좋다.
뇌는 즉흥적이고 자동적이며 머릿속 원숭이는 쉬는 법이 없다. 경험을 해석하는 방식 때문에 우리는 각각 다르게 반응할 수 있다.
"내 뇌가 끊임없이 생각을 만드는 것을 막지는 못하겠지만 그 생각들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내가 의식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생각이 감정에 영향을 주고 그것이 감정에 따른 행동을 하게 만든다. 그렇기에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중요한데 그걸 스스로 결정할 수 있고, 생각으로만으로도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알려준다. 결국 생각을 잘 다룰 줄 알면 감정도 잘 다룰 수 있고 결국 운명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마리야. 우리는 절대 혼자가 아니란다. 늘 자기 자신과 함께이니까 말이야.
너 자신이 하는 말을 잘 들으면 네 주변의 우주 혹은 자연이 완벽한 가이드가 되어줄 테니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단다."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내면의 브레이크를 줄이려면 자기조절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 편도체가 활성화되면 부정적 생각과 감정이 일어나고 흥분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것을 수영장 이야기와 걷다 만난 크리스티나의 케이스로 복습처럼 풀어낸다.
"자꾸 '왜?'라고 물을 때 우리 내면 깊은 곳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드러난단다.
그것이 현재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고 그 부족한 것이 평소에 우리가 뭔가를 결정하고 행동할 때 영향을 준단다."
왜 불행하게 살아가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알면서도 계속 하는지, 왜 충동구매를 하게 되는지, 왜 폭식하는지~
뇌의 매커니즘을 알게 되니 개인적으로 왜 트라우마가 생기고 그 감정이 생각만 해도 다시금 느껴지는지까지 이해가 되는 시간이었다.
편도체가 활성화되면 몸이 안좋아지고 위험 상황이 아님을 알아채면 전두엽이 정상으로 되돌리려고 노력하는데도 너무 자주 반복되면 결국 일상생활조차 힘들어진다는 것. 스트레스가 안좋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에너지 약탈자에, 진정한 자신과도 멀어지게 할 줄이야.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만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엔 자기조절능력을 기르는 전략을 제시한다.
이 전략은 어쩌면 요즘 너무나 흔하게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인데, 이것이 그저 현재에 머물게 하는 것이라기보다 왜 도움이 되는지를 알 수 있어서 더 유익하게 느껴졌다. 그것으로 스스로 반응을 결정할 수 있고 행동을 통제할 수 있게 한다니~모두가 알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 자신의 최고 버전으로 나아갈 수 있고 자신만의 길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뇌과학 대화법으로 쉽게 풀어 설명하는 책이다. 신경가소성으로 100세가 될 때 까지도 뇌는 변한다니 누구나 더 나은 자신이 되고 싶다면, 생각에 휩쓸리고 싶지 않다면, 자기조절능력을 키우고 싶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인생에서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해서 인생의 소용돌이 속에서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진 마. 그건 절대 아니니까 단지 너는 지금 네 인생을 탐구하고 있는 거지. 하지만 그렇게 탐구할 때 네 감각들을 모두 열어두는 게 중요하단다. 머릿속에 갇혀 있지 말고 네 감각들과 함께 마음을 열고 세상에 다가가는 게 중요하지. 지금 여기, 이 순간의 지혜에 집중하면서 말이야. 왜냐하면 그럴 때만 내면의 목소리가 너를 인도할 수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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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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