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행복할 것 - 1년 열두 달, 내 인생을 사랑하는 12가지 방법, 개정판
그레첸 루빈 지음, 전행선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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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무조건 행복할 것 : 행복프로젝트
그레첸 루빈 지음, 21세기북스



마존 26주 연속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30개국 번역 출간,
애덤 그랜트, 찰스 두히그 강력 추천한 책
자기계발서 <무조건 행복할 것>  

1년 열두 달, 내 인생을 사랑하는 12가지 방법
일명 행복프로젝트를 결심하고 실천해 
깨달음을 얻고 더 행복해졌다는 저자 그레첸 루빈의 이야기다.
10주년 기념 개정판으로 읽게 되었는데 (표지가 더 러블리해짐)
왜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사랑 받는 책인지 읽어보니 알 수 있었다.


뉴요커, 뉴욕에서 잘나가는 변호사로 바쁘게 지내던 저자는
어느 날 문득 한 손으로는 유모차를 밀고 다른 손으로는 휴대폰을 확인하며 
비를 피하려 아슬아슬하게 우산을 잡고 걸어가는 여자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마땅히 행복해야 할 만큼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바꾸려고 시도하지 않는 한 삶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더 행복해지기 위해 1년간 행복프로젝트를 실행한다.

에세이가 아닌 자기계발서인 이유는 이 프로젝트가 오롯이 저자만의 것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만의 프로젝트로 바꿔서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뜬금없이 이상 만을 쫓으려 떠나지 않고 
지금, 있는 그 장소에서 더 행복해질 방법을 찾아냈다는 게 포인트다.

'내게 있어 행복이란 반드시 머나먼 곳이나 특별한 상황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었다.
마치 행복을 전해준다는 파랑새를 찾아 두 남매가 온 세상을 떠돌아다니다가 
결국 집에 돌아가 그 곳에서 파랑새를 발견하게 된다는 이야기처럼
행복은 바로 여기, 내가 있는 곳에서, 지금 당장 찾을 수 있는 것이어야 했다.'


전 세계 350만 명의 삶을 변화시킨 행복 전문가 그레첸 루빈.
이 책 말고도 여러 책을 펴냈고, 홈페이지, 팟캐스트로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한다.
행복 프로젝트에 시작함에 앞서 행복이란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철학, 종교, 심리학책을 두루두루 읽고서 행복이 무엇인지 정의하는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낸다.
'내가 정말 다루고 싶은 이슈는 바로 눈앞에 놓여 있는 것이어야 했고,
당시 내가 진정으로 찾아내고자 했던 것은 나만의 고유한 접근 방식이었다.'

매달 다른 주제로 12가지 주제(활력, 결혼, 일, 육아, 여가, 인간관계, 돈, 영적인 삶, 열정, 마음챙김, 태도, 행복)를 확정해
1월 1일부터 시작했는데,
1월엔 활력 한 가지 주제를 지키고, 2월엔 활력+새 주제인 결혼, 12월엔 12가지를 다 지키는 방법이다.
그리고 자신만의 12계명과 어른의 비밀이란 목록도 작성하는데
이게 실행할 때마다 의견 받침이라고 해야 할까나.
(저자처럼 나다워지기가 나에게도 가장 와닿는 계명이었다.)

어쨌든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기란 프로젝트는 누가 봐도 행복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생각할 법한 주제라 생각했는데
저자의 환경이 예일대학원에서 법학 전공,변호사에 남편도 전문직, 부유층이 사는 지역에 사는 사람이라니
아이러니하다 싶기도 했지만
행복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고 상대적인 것이 아니니까.
그리고 저자처럼 자신이 행복해지는 일이 이기적인 게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지만
저자가 내놓은 연구 결과나 명언들을 보니
내가 행복해져야 다른 사람도 행복해진다는 그 말이 참 진리라고 느껴졌다.
(행복한 사람들이 훨씬 이타적인 성향을 보인다고 한다.)

'나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최고의 방법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최고의 방법은 나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이다.'


집안을 꽉 채운 잡동사니나 옷가지를 비움으로서 채워지는 경험, 수면, 운동, 
어쩌면 작지만 기본적인 것들에서 발견한 새로운 규칙(1분 규칙),
그리고 행복이 중요한 결혼생활에서 무심결에 하게 되지만 줄이기 어려운 잔소리 그만하기와 
인정,칭찬 받고 싶은 욕구를 버리고 뭐든지 자신을 위해서 해야 한다는 마인드의 중요성에 참 공감이 갔다.
갖고 있던 직업인 법조계를 떠나 진정 원했던 작가가 되기로 마음 먹은 건 정말 대담한 결정인 것 같다.
저자의 나다워지기란 자신이 바라는 이상향을 쫓기보단, 
이미 자신이 즐기고 좋아했던 행동이나 습관을 강화하는 것에 가까운 것이었다. 
내가 바라는 모습이 아닌, 자신이 즐거울 수 있는 나만의 것을 찾고 나를 아는 것이
행복프로젝트의 정답인 것이었다.
저자의 취향 아동문학을 즐기는 것을 창피해 하지 않고 그 시간을 갖고,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아 더 확장해 나가는 것은
행복을 더 큰 행복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며 도전과 성장이 들어있다.
우정을 이어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지 않으면 결코 머물러 있지 않는다는 것,
내가 원하는 것, 나의 욕구, 나에게 가치 있는 것에 돈을 쓰라는 것,
테레사 수녀의 싫어하는 사람을 대하는 방법, 
좋은 태도와 긍정적인 힘 겸손, 친절, '폴리애나 주간' 등
저자의 생활에서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들과 거기에서 얻어지는 법칙과 명언들, 
그리고 블로그에서 함께 나눈 주제에 대한 각자의 의견들이 흥미로우면서 유익했다.


누구나 더 행복해지길 바란다.
그리고 자신만을 바꿀 수 있다.
현재의 자신보다 좀 더 행복해지길 바란다면
저자처럼 삶의 영역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자신의 가치를 찾아
좀 더 자신을 알아가고 도전과 성장을 더해 감사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장착하려고 노력하면
행복에 더 가까워지고 주위로 더 행복이 퍼져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행복하지 않은 자, 유죄'라고 하지 않는가.
우리 모두 무조건 행복할 것!
나도 더 행복해지도록 노력해야겠다.


'행복해야 할 의무만큼
우리가 과소평가하는 의무도 없다.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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