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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해도 안되는 영어회화 첫걸음 100일만에 끝장내기
Mun-Pill Lee 지음 / 베이직북스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하.. 한숨이 나온다. 영어공부를 1년이 넘게 했다. 중학교 때부터 했으니. 하지만 회화가 잘 되지 않아서 회화공부를 너무나 하고 싶었다. 이 책은 100일 만에 회화를 끝장내준다며!!큰소리 땅땅 치고 있지만..실상..책을 펼쳐보니.. 첫 번째 실망스러웠던 점은 영어 위에 한글로 발음이 적혀 있는 것이다. 할아버지나 할머니들이 볼 법한 한글발음 아는 문장도 자꾸 그 쪽으로 눈길이 쏠리게 된다. 오히려 그런 것을 찾는 분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 세대나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어느 정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꽤 많다고 생각한다.
너무 첫 인상이 별로여서 장황하게 설명을 한 것 같다. 하지만 필요한 상황별 예문은 확실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좋았다. 예문이 철철 넘쳐난다. 사실 우리식 회화의 공부의 부족한 점은 예문이 아니던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넣어야지 맞는지 잘 몰랐던 부분을 확실하게 예문을 통해서 공부하게 만들어놓았다. 하루 분량은 10개 안쪽의 문장에 약 다섯 개 정도의 예문을 볼 수 있다.
컬러로 나오면서 쉽게 그림도 첨가되어서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한글발음이 적혀 있는 문제 때문에 그것을 찾아서 공부하시려는 분에게는 필요할 것 같다.
이 책의 난이도나 수준을 보아서도 그런 분을 노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딱히 쉽고 그냥 흔히 아는 해석, 복습한다 생각하고 보아도 무방하다. 새로이 공부를 하려는 분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 이여서 무척 아쉬웠다.
p.196
Give me a hand. [깁미 어 핸(드)] 좀 도와주시겠어요?
^^;;어차피 mp3파일도 지원이 되고 하니 한글발음이 없었으면 더 나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었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