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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파는 외계인, 미친 초록별에 오다
웨인 W. 다이어 지음, 김보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내가 닭을 먹는다고 해서,
당신이 달걀이 먹고싶어 달걀을 먹는다고해서,
혹은 내가 달걀을 먹는다고 해서,
누구 한 사람이 절대적으로 행복할 수 없다.
중요한건 지금 이순간 무엇을 얼마나 먹고싶어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펼침과 동시에 우라누스 별에 여행을 가게 된다.
지구와 쌍둥이 별이라고 할 만큼 똑같은 외관과 달리
그 별은 걱정 뿐만 아니라 분노 질투등을 외부의 영향으로 받는 특징을 가진 별이다.
"오늘의 걱정지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것이 우라누스인(人) 에이키스와 만나고 싶다는 호기심을 자극하게 된 말이다.
이 별은 걱정이란 바이러스와 같이 외부에서 침투하는 것으로
매일 매일 걱정지수를 알아서 미리 예방해야 한다.
솔직하게 혹은 직설적으로 걱정은 무엇이며 왜 지구인은 왜 행복하지 않은가에 대해서 이들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
하지만 에이키스는 지구인들을 이해 못하겠다고 되풀이 말을 하고
결국은 지구의 방문으로 이어진다.
그녀가 지구에 왔다.
"지구인들 당신들은 잘못됐어요.
모든게 사고방식 자체가 잘못 됐어요."라며,
그녀는 언성을 높인다.
달콤한 지적이다.
우리는 우리의 행복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가 주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행한 환경이라며 자신의 행복을 스스로 얻지 못하고 책임을 누군가에게든 전가한다.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할 때,
윤리적으로 생각해서 스스로 만족할때,
행복은 그냥 모르게 스며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원적인 생각이다.
날씨가 어떤지 물어보세요.
그러면 그들은 각자 나름대로 진실된 답변을 햐겠죠?
뜨거운 태양과 푸른 바다가 있어서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람,
혹은 같은 조건 때문에 더워서 싫다는 사람,
저마다 다른 의견들이 있을 거예요.
그렇죠? 그 모두가 그들에게는 진실이에요. -p.204
진실은 하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의 진실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녀는 이 모든 교훈을 남겨주고 홀연히 떠나간다. (6년뒤 다시 찾아오긴 하지만..)
이 책을 읽는 사람 모두가 성장하길 바란다.
이 책은 진정 행복하길 바라는 사람에게 추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