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서 읽고 있는 책!!(학교에서는 여전히 < 빨강머리의 앤>을 읽고 있는 중이다.)

한 150쪽 정도 읽었는데 나름대로 재미있는 것 같다.. 내가 원래 SF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마치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옛날 이야기를 읽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그런 문체인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현재 주인공이 헨리 네드씨는 빅토리아 시대에 떨어져 있는데, 여러모로 난관에 부딪친 것 같다.. 어찌됐든 이 난관을 잘 해결해 나가기를...

특이하다면 소제목 밑에 소제목의 내용들을 핵심적인 내용으로 나타내 주는데 아주 좋다.. 글을 읽는데 필요한 지도 역할을 한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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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4-09-17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읽다가 중간에 관뒀습니다만... -_-;

2004-09-17 22: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9-17 2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완성 2004-09-17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읽으려다 말고 읽으려다 말고 그랬는데...책이 느무 두꺼워서요.
담에 심심할 때 봐야지~ 히히

panda78 2004-09-18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이거 너무 좋아요- ^ㅂ^ 비슷한 느낌의 이 사람 단편 <화재 감시원>이 있는데 그것도 참 재밌답니다.
 
 전출처 : 꼬마요정 > 나 홀로 마시는 그리움 한 잔..

나 홀로 마시는 그리움 한 잔..

      나 홀로 마시는 그리움 한 잔♡♥ 詩: 용혜원 내 마음의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고독을 씻으러 한 잔의 커피에 그리움을 담아 마셔 봅니다. 한 잔 가득한 향기가 온 몸에 닿으면 그대의 향기가 더욱 그리워집니다. 그럴 때면 창밖을 바라보며 자꾸 자꾸 그리움을 녹여 마시게 됩니다. 커피잔 속에 내가 보이고 그대가 보이고 한 잔의 커피 속의 그리움이 목줄기를 타고 넘어 온몸에 흐르고 맙니다. 강이 보이는 카페에서 흐르는 강물을 보며 내 외로운 눈빛도 함께 마시며 가슴 깊이 쌓아두었던 그리움을 강물에 실어 그대에게 보내고 싶습니다. 커피 한 잔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다가오는 그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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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urblue > 연지 인형

인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처음으로 갖고 싶었던 인형들. 그치만 가격도 그렇고, 역시 보관의 문제도 그렇고, 사진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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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2004-09-18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쁘다......연지인형이라고 하는구나..예전에 텔레비젼에서 흑운인형이라는 거 봤는데.. 그것도 멋있었어.
 
 전출처 : 꼬마요정 > 한 줄 명언

햇살이 뚫고 나오지 못할 만큼 두터운 구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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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진주 > ‘열린 국어정책’ 국립국어연구원 남기심 원장

《‘대중 속으로!’

국민을 계몽해 바른 말을 쓰도록 끌고 가는 국어정책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고 보는 남기심(南基心·68) 국립국어연구원장. 그는 “개화기 이래 선각자, 국어학자, 정부가 국어정책을 이끌어 왔지만 이제 이런 방식은 접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지향젼을 이렇게 제시한다.》

국립기관인 ‘국어연구원’의 원장으로서 이렇게 말하는 게 온당할까 싶기도 하지만 남 원장의 소신은 확고하다. ‘대중’이 스스로 언어를 가꿔야 하며 우리 국민에겐 그럴 능력이 있다는 얘기다. 우리 경제가 도약하는 단계에선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각 경제주체가 알아서 하듯, 정부의 표준어 정책이 뿌리내린 현 단계에서는 대중 스스로 국어를 가꿔 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다시 한번 강조한다. 예컨대 ‘틀리면 안 된다’며 국민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는 국어정책은 문제가 있다. 청소년들이 인터넷 등에서 일부러 맞춤법에 틀리게 쓰는 것도 ‘규범에서 벗어나 보려는 심리’, 즉 ‘부담에 대한 반발’이 아닌가. 그런 만큼 국어연구원과 전문가들이 방향은 제시하되 잘못 쓴다고 국민을 죄인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이를 두고 국어연구원이 스스로 할 일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절히 물꼬를 터 줘 그 흐름을 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구실만 하면 된다는 게 남 원장의 지론이다. 그것마저 유난스럽지 않게, 조용히 하잔다.

그는 정하는 쪽(전문가)과 쓰는 쪽(대중)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뜻에서 지난해 학자뿐 아니라 언론, 출판계 등의 인사들을 포함시켜 표준어사정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장’의 소리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 위원회는 그동안 ‘방언’ ‘잘못’ 등으로 규정돼 온 ‘나러, ‘뜨락’, ‘내음’, ‘진작엷와 같은 말들을 표준어로 인정하기로 했다.

남 원장은 올해 여기서 한발 더 내디뎠다. 그동안 오로지 전문가들의 몫이던 외래어 순화를 대중의 몫으로 돌리는,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 운동을 동아일보와 더불어 펼치고 있다. 외래어 순화를 ‘제안부터 선택까지’ 대중에게 맡기자는 거다. 그 결과 참살이(웰빙), 안전문(스크린도어), 그림말(이모티콘), 쓰레기편지(스팸메일), 다걸기(올인), 꾸림정보(콘텐츠) 등이 ‘창안’됐다.

“바로 이게 ‘대중 속으로!’이지요”라며 최근 ‘개혁 입법에 다걸기’라고 큰 제목을 뽑은 한 신문을 내미는 그의 얼굴이 환하다. ‘다걸기’는 그 신문이 나오기 겨우 사흘 전에 ‘창안’된 말이다. 그게 신문의 커다란 제목에 쓰인 걸 보면 우리말 다듬기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어느 정도인지 알 만했다.

개화기의 언문일치운동은 그 적실성으로, 광복 후 일본어 잔재 없애기는 애국심에 힘입어 성공했다. 우리말 다듬기는 그 후 지지부진하던 국어순화 운동에 ‘새 차원’을 연 셈이다. 이 일은 여태껏 국어연구원 등의 일일 뿐이었으나 이젠 대중이 새 말을 정하고 그것이 널리 퍼지면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올리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전에서는 제안자 이름도 밝히기로 했다. 우리 국어사전 편찬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국어에 관심을 갖다 보면 남북한의 언어 이질화도 걱정되는 부분. 하지만 남 원장은 “그건 너무 부풀려진 면이 있다”고 잘라 말한다. 중국의 베이징(北京)어-광둥(廣東)어처럼 일상어나 음운이 달라야 이질화라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이념에서 비롯한 용어, 외래어 등이 문제일 뿐이라는 것. 통일이 이뤄지거나 그 전에라도 서로 상대방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되면 곧 해소될 수준이란다. 다만 자모순, 컴퓨터 자판 배열이 서로 달라 큰 불편이 예상되므로 이의 해결책은 찾아야 한다고 안타까워한다.

그는 요즘 들어 국어사랑에 한평생을 바친 스승 고 최현배 선생의 말씀을 새삼 되새겨 보곤 한다. “학문은 그 자체로 연구해야 하는데, 여기에 애국심을 개입시키는 선생님의 자세는 옳지 않다고 청년시절엔 생각했죠.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국어에 민족혼이 들어 있다’는 선생님 말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여규병기자 3springs@donga.com

▼남기심 원장은▼

△1936년 경기 광주 출생

△1960년 연세대 국문학과 졸업

△1974년 연세대 문학박사

△1967년 계명대 교수

△1977년 연세대 교수

△1977년 국어심의회 위원

△1997년 국어학회 회장

△1998년 한국언어학회 회장

△2001년 국립국어연구원장(현)

△저서 ‘표준국어문법론’, ‘국어문법의 탐구’, ‘현대국어통사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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