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21번째 책.. 6월 안에 끝내려고 노력중이다..

  1권에 이어 신화 중에서도 사랑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 보니 우리 인간들은 모두 '잃어버린 반쪽이'를 찾는 존재라고 한다. 원래는 하나였던 반쪽이를 찾아 헤매는 인간들을 위한 이야기.. 바로 사랑에 관한 신화이다.

 물론 용서 받을 수 없는 사랑도 있고,  해서는 안되는 사랑도 있다. 인간의 삶이 그렇듯, 인간의 삶을 비추는 거울인 신화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사랑들이 등장한다.

이제 사포의 이야기를 읽을 차례인데, 그림이 많아서 더 좋은 것 같다. 3권도 샀으니 빨리 읽고 3권도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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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06-28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권에 비해 3권은 좀 어수선한 느낌입니다만. ^^ 재밌긴 재밌어요.
고전들 전부 이렇게 그림 넣어서 나오면 재밌을 텐데.. ㅎㅎ (신곡은 그렇게 나왔길래 살라구요. ^^)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11월
구판절판


내 인생은 유럽 그림에 나오는 해골과 비슷하다. 옆에는 늘 씩 웃는 해골이 있어, 야망의 우둔함을 일깨워준다. 나는 그것을 보며 중얼거린다. '사람을 잘못 골랐어. 넌 삶을 믿지 않을지 몰라도 난 죽음을 안 믿거든. 저리 가!' 해골은 낄낄대면서 가까이 다가오지만, 난 놀라지 않는다. 죽음은 생물학적인 필요 때문에 삶에 꼭 달라붙는 것이 아니다 - 시기심 때문에 달라붙는다. 삶이 워낙 아름다워서 죽음은 삶과 사랑에 빠졌다. 죽음은 시샘 많고 강박적인 사랑을 거머쥔다. 하지만 삶은 망각 위로 가볍게 뛰어오르고, 중요하지 않은 한두 가지를 놓친다. -17쪽

해가 지는 순간, 믿고 싶지 않았던 생각이 고통과 슬픔으로 바뀌었다. 가족은 죽었다. 나는 그 사실을 더이상 부인할 수 없었다. 가슴에 품기에는 얼마나 지독한 일인가! 형을 잃는 것.... 함께 나이 드는 경험을 하고, 형수와 삶의 나무에서 새로운 가지를 칠 조카들을 선사해 줄 사람을 잃는다는 것. 아버지를 잃는다는 것.... 길잡이가 되어 도움을 주고, 가지를 받쳐주는 기둥처럼 나를 든든히 받쳐줄 사람을 잃는다는 것. 어머니를 잃는다는 것.... 머리 위의 태양을 잃는다는 것.-1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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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보슬비 > 니콜 키드만


매혹적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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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어보니 올해의 16번째 책이다.. 벌써 6월인데 이제 겨우 16권이라고.. 반성 ㅡㅡ;;;  올해의 목표는 50권인데.. 이래서야 되겠나...

 암튼 작가 천명관의 프로필을 보니 이 사람은 시나리오 작가이다.. <북경반점>이라고 보지는 않고 이름만 알고 있는 영화의 시나리오를 썼다..

 이 책은 세상에 저주밖에 퍼부을 것이 없는 노파와 금복이라는 여인, 금복의 딸 춘희에 대한 이야기이다.. 일단 읽는 재미가 있는 소설이다. 뭐랄까 구어체의 전형을 본다고나 할까.. 중간중간에 '독자여러분, 기다리시라.. 이제 곧 재미있는 사건이 벌어진다' 등등의 말들이 있는데 마치 이야기꾼이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직 반밖에 못 읽었지만, 이 이야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금복은 말 그대로 욕망의 화신이다.. 배포도 큰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여인.. 금복이 시골에서 어떻게 소도시의 기업인이 되었는지 그 여정을 따라가며 그녀의 고래같은 욕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목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생각이 들지만 간만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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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꼬마요정 > ★투명한 피부★를 위한 메이크업 테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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