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에 대한 이야기는 알라딘에서 많이 들었지만 책을 읽는 것은 처음이다. 사실 이 책에 대한 이야기는 영화에 대한 것부터 먼저 들었다. 들었다기보다는 TV에서 봤다. 내가 좋아하는 일본배우 후지키 나오히토가 남자 주인공으로 나온다는 이야기였다. 근데 그 영화 우리나라에서는 개봉했나?
남자 주인공 사쿠마 순스케..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그는 닛세이 자동차의 광고를 맡았다가 자신의 기획을 거절당한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자신의 기획을 좌절시킨 닛세이 자동차의 부사장 가쓰라기 가쓰토시에게 복수할 기회를 노리다 마침내 기회를 잡는다.
여자 주인공 가쓰라기 주리. 가쓰라기 부사장의 전 애인의 딸인 그녀는 현재 새어머니와 의붓 여동생의 괴롭힘과 아버지의 무관심에 결국 집을 뛰쳐 나온다. 그리고 순스케를 만나게 되면서 아버지인 가쓰토시에게 복수할 기회를 얻는다.
순스케와 주리의 게임은 유괴게임. 과연 게임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속도감이 빠르다는 것이다. 나는 원래 책 한 권을 삼, 사일이나 되야 겨우 읽는데, 이 책은 어제 하루에 벌써 반을 읽어버렸다. 그만큼 재미있다는 것이기도 하겠지.. 그들의 게임이 어찌 될지 나도 정말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