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집은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여성 당선자 모임>의 동인지다. 2001년에 나왔는데 이 소설집이 6번째라도 한다. 이 소설집에는 총 10명의 여성 당선자의 작품이 실려있다. 이 10명 중 내가 아는 사람이라곤 전경린과 은희경 뿐이다.
지금은 네번째 작품인 은희경의 <내가 살았던 집>을 읽고 있는데, 한국소설문학상 수상 작품집에서 읽은 작품이지만 다시 읽으니 느낌이 새로운 것 같다.
지금까지 읽은 작품 중에서는 전경린의 <낙원빌라>라는 소설이 가장 마음에 든다. 폭력에 대한 그녀의 문장들이 매우 마음에 든다.
사실 내가 이 책을 산 것도 아마 2001년이었을 것이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그동안 밀쳐 두었다가 읽고 있다. 열 편의 작품들을 다 읽어봐야 알겠지만 지금 느낌으론 좋은 작가들을 더 많이 만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