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소설로 노벨상을 탈 수 있는 작가로 일 순위를 꼽는다는 작가 르 귄의 <바람의 열 두 방향>이라는 책이다.. 그냥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읽기 시작했는데 뭔가 판타지 소설치고는 아주 문학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마치 판타지가 아닌 그냥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 책은 단편집으로 이제 나는 겨우 첫 편인 <샘레이의 목걸이>라는 작품을 읽었을 뿐이지만 약간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 감이 잘 안오는 책이다..
사실 판타지라고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도리어 판타지일수록 어렵고 철학적인 것이 따라가기가 조금 버겁다.. 사실 나의 배경 지식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르 귄의 또다른 소설인 <어스시의 마법사>도 사놓고 처음 몇 페이지만 읽고 말았다.. 나는 판타지와 잘 맞지 않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