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사놓고 읽지 않다가 이제야 읽기 시작한 작품이다.
도리스 되리라면 기억나는 건 <파니핑크>라는 영화이다.. 음 이 영화를 굉장히 괜찮게 본 기억이 있다 몇 년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한 가지 기억나는 건 '아~~ 나도 나중에 나이들어 결혼도 안하고 그러면 영화 속의 저 여자 같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일이다.. 그때는 20대 초반이라 아주 나중일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지금은 지금 내 생활이 꼭 <파니핑크>의 그 여자 같아서 왠지 조금 쓸쓸해진다.
도리스 되리는 독일에서 영화 감독보다도 소설가로 유명하다고 한다. 음 내가 이 책에서 지금 두 개의 단편을 읽었는데, 역시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을 힘들게 받아들이고 있는 여자들이 등장한다.
이런 소설을 볼 때마다 인생이란 세상이란 언제나 힘든 굴곡을 넘어가며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만족스런 삶이 아니라 꿋꿋하게 이겨내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