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처자를 노래함
허난설헌(許蘭雪軒,朝鮮)
손에 쇠붙이 가위 잡고 있노라면
밤 추위에 곱아버리는 열 손가락
남들 위해 시집가는 옷 지으면서
정작 저 자신은 해마다 독수공방
貧女吟
手把金剪刀(수파금전도)
夜寒十指直(야한십지직)
爲人作嫁衣(위인작가의)
年年還獨宿(연년환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