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힘을 위주로 하는 정치가 패도 정치라면,
덕을 위주로 하는 정치가 왕도이다.
#2
우재지경(遇災之敬)
인간의 힘으로 맞서기 힘든 도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지도자는 이러한 거대한 도전 앞에서
현실을 들먹이며 자신의 책임을 쉬이 모면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
#3
공경하는 마음이 게으른 마음을 이기는 자는 길하고,
게으른 마음이 공경하는 마음을 이기는 자는 멸하며,
의로운 마음이 욕심을 이기는 자는 오래가고,
욕심이 의로운 마음을 이기는 자는 오래가지 못한다.
#4
상이전형(象以典形)
마치 하늘의 별처럼 이치에 맞게 형벌을 써야 한다.
남에게는 가혹하게 요구하고 자신에게는 관대하게 적용한다면
어진 군자도 아니고 지도자도 아니다.
#5
정국본(定國本)
위립지계(違立之計) - 법과 원칙을 어기고 거짓 국본을 세우려는 마음을 먹지 말아야 한다.
유교지법(諭敎之法) - 국본을 세운 후에는 처음부터 잘 가르쳐야 한다.
적서지분(嫡庶之分) - 군주가 후궁에게 빠지지 말아야 한다.
폐탈지실(廢奪之失) - 군주의 사사로운 감정으로 국본을 흔들면 안된다.
#6
찰민정(察民情)
국가 정책이 실제 백성들에게 약이 되는지 아니면 독이 되는지를
통치자의 입장이 아니라 백성의 입장에서 살펴야 한다.
그리고 백성의 입장을 하늘의 입장으로 공경하는 소통 정신이 필요하다.
#7.
섬사망상지정(憸邪罔上之情)
간신은 윗사람의 말을 무조건 받는다. 그래서 처음에는 충신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끝내 윗사람의 잘못을 바로잡으려 노력하지 않아 윗사람을 바보나 악당으로 만들어버린다.
간신을 만드는 것은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어하는 윗사람의 마음이다.
#8
덕형선후지분(德刑先後之分)
제왕은 덕과 형벌의 선후를 잘 구분해야 한다.
덕과 형벌을 베풀 때를 잘 알아야 한다.
#9
조전성찰지공(操存省察之功)
언제 어디서나 조심해서 초심을 잃지 말아야 공을 이룰 수 있다.
#10
간웅절국지술(姦雄竊國之術)
나라를 훔치는 간웅은 제왕의 탐욕, 공포심, 조바심 같은 허점을 파고 들기에 조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