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공감 - 김형경 심리 치유 에세이
김형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이었나?

 

재미있게 읽었던 그녀의 소설에 대한 기억 때문인지

 

심리 치유 에세이란 부제 때문인지 고민하지 않고 선택한 책이다.

 

 

역시 김형경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는 내내 내 자신만을 생각했다.

 

그녀의 책을 읽다보면

 

모든 것은 유아기 때의 상처 때문인 것 같다.

 

많은 부분을 공감하지만 100% 공감은 하지 않으련다.

 

100% 공감이면  너무나 괴롭기 때문에.

 

우진이에게 화를 내고  공부하라고 잔소리 하고

 

남편에게 말하는 나의 목소리들이

 

성후를 낳는데 까지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이

 

모두 모두 내 유아기 상처라면 과연 나는 무슨 상처를 받았던 것일까?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느냐 하던 어느 시인의 말처럼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면서 사는 사람이 나는 몹시 싫다.

 

물론 그녀의 책에서 상처를 드러내고 살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분명 내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며 가치있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값진 책이 아닌가 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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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풍경 - 김형경 심리 여행 에세이
김형경 지음 / 예담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마음의 여유가 없다면 여행도 갈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하는 일요일

 늦은 아침으로 농심 육개장 라면을 먹고

 느끼함을 달래기위해

 내가 좋아하는 루이보스차

 한 사발 일요일에도 일해야 한다는 구름씨께 받치고

 

김현경의 <사람풍경> 완독

 완독하는 도중,

 우진이 사다 준 간식, 감자칩과 0칼로리 코카콜라

 이제는 우진이가 우리 부부를 돌봐주는구나!

 

고맙고 미안한 우진

 김형경의 책은 언제나 재미나는 것 같다

 얼마 전에 읽었던 <천개의 공감>도 그랬고

 몇년 전 읽었던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도 그랬었고

 
그전에 뭔가 읽었던 것 같은데 생각이 가물가물

 
콤플렉스를 결핍이 아닌 자기 것으로 받아들일 때 더욱 성숙해진다는

 
내가 법당에 앉아 한없이 부처님을 바라보는 것은

 
불심이 지극하기 이전에 종교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거

 
이토록 여행하고픈 마음이나 방랑벽이 자주 일어나는것은

 
어려서 엄마보다는 다른 이에게 양육되었기 때문이라는 거

 
하긴 나는 동생들이 태어날 때 마다 할머니 댁에서 컸던 것 같다
그녀도 걷는 것을 좋아하던 모양인데

 많은 것들이 지금의 내 상태와 상당히 오버랩되어 있어서 재미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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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감유혹 - 글 쓰는 요리사 박재은의 감성 레시피
박재은 지음 / 해냄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우진이만 자고 성후가 자지 않는 깊은 밤

 

저녁을 먹지 않은 구름씨는 캔 맥주 놓고 꼬드기고

 

그리고 나는 책을 읽는다

 

 

박재은의 <육감유혹>

 

세상은 공평하지 않은가?

 

박재은, 그녀는 외모도 출중하던데 글도 잘 쓰더라

 

 

읽으면 읽을수록 행복해지는 책이다

 

요리책이라기 보다는 살면서 느끼는 아름다운 에세이

 

 

'지금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면

전생에 얼마나 고마운 이였기에 이 생에서 나를 이렇게 깨달음에 다달으게 하는가?'

 

뭐 이런 비슷한 문장이

 

오늘밤  귓가에서 맴돈다

 

 

나는 이 부분에서

 

마음에서 울컥 솟는 것이 있었다

 

 

 

그리고 법안정사에 다녀왔다

 

고개 숙여 일어날 수 없는 부처님 앞에서의 시간

 

지금의 이 모든 갈등, 불안함, 걱정 그리고 회의가

 

어설픈 엄살들 임을 용서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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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사랑이다
용동희 지음 / 위즈온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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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으로 가는 전철 안에서
 
음악을 들으며 책장을 넘기는데
 
몇번이고 눈물이 고였고
 
몇번이나 콧 속이 뜨거워졌다고
 
나는 말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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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봄, 나는 중이 되고 싶었다
김수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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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이란 뒷페이지를 넘길 수록 힘이 있어야 몰입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충분히 이해한다

단지 아쉬울 뿐이다.

 

 

 

솔직하게 살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고

용감하게 살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던 나로서는

그녀의 삶이 부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흉내낼 수도 없는 인고의 정신이

지금의 그녀를 있게 한 것은 아닌가 싶다.

 

 

휴^^

월요일 아침,

갑자기 나도 그녀처럼 자유롭게 살면 어떨까 싶어지지만

............

 

조용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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