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감유혹 - 글 쓰는 요리사 박재은의 감성 레시피
박재은 지음 / 해냄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우진이만 자고 성후가 자지 않는 깊은 밤

 

저녁을 먹지 않은 구름씨는 캔 맥주 놓고 꼬드기고

 

그리고 나는 책을 읽는다

 

 

박재은의 <육감유혹>

 

세상은 공평하지 않은가?

 

박재은, 그녀는 외모도 출중하던데 글도 잘 쓰더라

 

 

읽으면 읽을수록 행복해지는 책이다

 

요리책이라기 보다는 살면서 느끼는 아름다운 에세이

 

 

'지금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면

전생에 얼마나 고마운 이였기에 이 생에서 나를 이렇게 깨달음에 다달으게 하는가?'

 

뭐 이런 비슷한 문장이

 

오늘밤  귓가에서 맴돈다

 

 

나는 이 부분에서

 

마음에서 울컥 솟는 것이 있었다

 

 

 

그리고 법안정사에 다녀왔다

 

고개 숙여 일어날 수 없는 부처님 앞에서의 시간

 

지금의 이 모든 갈등, 불안함, 걱정 그리고 회의가

 

어설픈 엄살들 임을 용서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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