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과 일각수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권민정.허진 옮김 / 강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머리가 아파 나중에 읽기로 마음먹고 잠깐 무슨이야긴가 대충 훓어만 보자고 들었던 책이 그대로 손이 떨어지지 않아 단숨에 읽어버리고 말았다.

이 작가의 전작 '진주귀고리 소녀' 를 읽지 않은 상태에서 구입하게 된 이 책.

여인과 일각수에 관한 여섯점의 연작인 태피스트리를 가지고 만들어낸 작가의 상상력이 자못 놀라울 따름이다.

 게다가 주요 등장인물들이 각 장의 제목이 되며 그 장에선 그사람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 새롭고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그점이 더욱 이 책을 단숨에 읽어나가는데 촉매제가 된 것 으로 생각된다.

도대체 이 인물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이야기 할까 하는 호기심이 다음장을 더 빨리 넘길 수 있는 흡입력을 나에게 불어넣어 주었다.

어쨋든 이 책을 다 읽고나서의 느낌은 작가의 상상력과 커다란 사건없이도 이렇게 흥미진진하고 다음장을 보고 싶게 만드는 필력에 존경심을 보낸다. 아무래도 '진주귀고리 소녀'도 읽어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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