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진심 - 언어의 마음을 알려주는 40가지 심리학
최정우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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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진심>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과 행동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내주는 심리학 책이다. '밥 한번 먹자', '밥은 먹었어?', '그걸 물어보는 게 아니잖아'와 같이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에 어떤 심리가 숨겨져 있는지 알 수 있다.

챕터는 총 5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제가 잘 적혀 있어 원하는 부분을 골라 읽을 수도 있다. 저자가 상담심리대학원 과정을 거치기도 했지만, 15년간의 직장생활을 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현실적인 인간관계 심리학을 알려줄 것 같았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화려한 삶을 더 자주 들여다볼수록 기분이 우울해진다. 모두가 행복해 보이고, 모두가 잘나 보이고, 모두가 즐거워 보이는데, 상대적으로 나는 초라하고 쓸쓸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인용)

SNS가 현대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고 그 영향에는 부정적인 점도 크다. 나도 대학교 전공시간에 'SNS가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관해 조사한 적도 있었다. 그때의 연구결과도 확실히 SNS가 대학생들에게 많은 부정적 감정을 이끌어낸다는 것이었다.

사실 사람들 모두가 SNS엔 좋은 모습만 올라가는거지 생각해도 SNS를 끊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SNS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건 친구관계나 인간관계를 쉽게 이어가기 어렵다. 부정적인 점도 많지만 SNS만큼 친구의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도 없기 때문이다. ​​


["그렇다면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사실 비교는 인간의 본능적인 행동이기도 하므로 이왕이면 '좋은 비교'를 하는 것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좋은 비교란 '과거의 나'와 비교하는 것이다."] (인용)

타인과 비교하는 대신 과거의 나와 비교한다면 당연히 나를 더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생각한다. 타인과 비교를 하는 마음도 결국에는 내가 저만큼 더 나은 사람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오는 거니까 좋은 비교를 하기 위해선 '과거의 나'와 비교하는 것이다.​​


["불안한 감정을 애써 지우려고 할수록 오히려 불안감을 부추길 수 있다. 불안한 마음을 계속 생각하고 신경 쓰기 때문이다."]

나도 이걸 깨달은 후에는 불안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자 했다. 불안한 감정을 생각해도 바뀌는 게 없는 상황이라면 생각하는 게 손해고 기분만 더 상할 것이다. 책에서 말했듯 불안한 마음은 대부분은 내가 더 잘하고 싶은 마음, 미지의 것으로부터 오는 것 같다. 불안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잘하고 싶은데 앞으로 내가 해야할 일이 무엇일지 찾아나가는 것도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말의 진심>은 하나의 명확한 주제와 여러개의 소제목을 활용해 읽기 좋게 만든 책이다. 요즘은 말로 인해 빚어지는 오해가 많다. 내 감정을 말해주지 않아도 상대가 바로 내 마음을 알아주길 원하는 경우도 있다. '상대가 말하는 의미가 뭔지 조금이라도 알면 좋을텐데! 어떤 뜻으로 저런 말을 하는거지?'라는 생각이 들 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해당 도서는 서평 작성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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