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디어가 문제일까? - 10대에게 들려주는 미디어 이야기 왜 문제일까?
박창섭 지음 / 반니 / 2022년 1월
평점 :
절판


청소년들이 읽으면 도움되는 책, '미디어'가 무엇이고 어떻게 문제가 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TV, 핸드폰, SNS, 유튜브 등 다양한 미디어 장르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도서이기에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키워야 하는 현대 사회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신문사에서 14년 동안 기자로 일했으며 지금은 미디어 전문가로서 저널리즘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미디어는 생각이나 감정, 객관적 정보를 주고받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지만, 사회를 총괄하고 제어하는 기능도 한다. 미디어의 중요한 사회적 기능 가운데 하나는 '환경 감시'다. 미디어는 세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대중에게 알리고, 대중은 미디어를 통해 사회적 이슈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미디어의 개념과 미디어의 여러 가지 특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미디어가 갖는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미디어는 세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려주는 장점도 있지만, 지나친 감시가 될 수도 있다. 잘못된 정보가 퍼져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도 펼쳐진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미디어를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소년들과 미디어를 배울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많은 사람이 SNS를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프로필, 배경 사진, 상태 메시지로 기분이나 알리고 싶은 사실을 표현할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을 표현할 때는 좋은 면만 드러내고 싶어 한다. 그래서 SNS에서는 왜곡된 모습만 보여지는 경우가 많다.

 

SNS를 이용하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소외되고 사회로부터 도태되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기에 더더욱 자신을 좋게 드러내려고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누구에게나 좋은 일,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지며 저자가 지적한 것처럼 왜곡된 모습만 보여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쁘다는 말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지거나 열등감을 느끼고 그사람을 비난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온라인 거래, 해킹, SNS에 대한 잘못된 이해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은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 법으로도 피해를 막을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스스로 대비하고 조심해야 한다. SNS에 올린 정보는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기 때문에 프로필이나 게시글에는 최소한의 정보만 올려야 한다.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사진이나 정보를 함부로 올려서도 안 된다.

 

사실 개인정보의 보호의 책임을 개인에게 물어서는 안 된다. 금융권, 기업, 정부 모두 개인정보의 보호를 위해 노력한 후, 개인의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노력이 없는 현재로서는 정말 SNS에 개인정보를 올리지 마라는 말밖에 할 수 없는 것 같아 속상하다. 나도 개인정보에 민감해서 되도록이면 인터넷에 개인정보를 올리려하지 않고 있다. 올린다고 해도 특정되지 않는 특징들만 올리고 있다. 간혹가다 SNS에 자신 외에 친구들의 개인정보를 올리는 사람도 있는데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미디어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고, 어떻게 우리가 미디어를 받아들여야 하는지 배울 수 있다. 읽어보면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긴 한데 청소년이 진입의 장벽을 느낄 것 같은 교과서 느낌의 표지가 아쉽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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