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제로인 사람의 머릿속 - 마음이 가벼워지는 100가지 습관
테스토스테론 지음, 권혜미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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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즐거워지는 100가지 습관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는 기본으로 내제되어 있는 요소가 아닐까? 하지만 스트레스는 받아들이기 마련이고 사람마다 다른 반응을 보이기 마련이다. 같은 사건을 겪었음에도 힘들게 반응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잘 넘기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처럼 스트레스가 제로인 사람의 머릿속 어떨까 생각했다. 이 책은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100가지의 사고 습관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표지에 적힌 ‘비교를 그만둔다’가 눈에 띄었다.

 

쿨한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팔방미인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만만한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감이 없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대통령도, 아이돌도, 배우도 반드시 누군가에게는 미움을 받는다. 아무에게나 방긋방긋 웃는 귀여운 갓난아이조차 미워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이다.

P.34-35 / 10. 미움받지 않으려는 노력을 그만둔다.

읽어보고 나에게 가장 필요한 습관 3가지를 가져왔다.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없음을 알고 있음에도 미움받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미움받을까 걱정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근데 이런 생각도 든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것처럼, 남들도 미움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미움받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나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거나 그냥 각자의 삶을 살고 있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 앞에서 '그래 그럴 수도 있지'하는 용기를 가질 수 있어야겠다.

 

단언컨대, 우리에게는 남의 기대에 맞출 의무가 전혀 없다. ‘실망’이라고 말하는 인간은 자기 마음대로 상대에게 기대하고, 자기 마음대로 상대에게 실망한 것인데, 마치 상대가 큰 잘못을 한 것처럼 그 원인을 상대방에게 떠넘기는 것이다. 그럴 때는 “그래? 그거 안됐네. 그럼 잘 먹고 잘 살아라.” 정도의 태도로 말하면 된다. 그 정도 일에 일일이 마음 졸이고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한다면 엄청난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 없다.

P.54-55 / 20. 기대에 부응하기를 그만둔다.

예전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도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 한 번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니 부모님이 계속 나에게 기대하게 됐다. 그게 너무 부담스럽고 다음에 내가 더 못하게 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상대방이 마음대로 실망하는 것이긴 하지만, 나는 누군가가 실망하는 걸 보고 있으면 또 스트레스를 받는다. 어려운 문제인 것 같긴 하다.

 

무언가를 배우고 성장해 생각이 바뀌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매우 건전한 일이다.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한 결과 생각이 바뀌었다! 과거의 나는 아직 미숙한 존재였다!” 이렇게 인정하고 당당하게 새로운 발언을 하면 된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 입장이 바뀌면 답도 바뀐다. 정답이 없는 이상 우리는 지금이 베스트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P.56-57 / 21. 과거의 나에게 묶여있는 것을 그만둔다.

사람은 끊임없이 배울 수 있다. 취향이 바뀔 수도 있고 생각이 바뀔 수도 있고 언제나 한결 같은 사람은 흔치 않다. 과거의 경험으로 더 나아진 삶을 살 수도 있다. 과거에 묶여 있는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말이었다. 종종 과거의 기억에 묶여 지나간 일을 후회하기도 한다. 근데 과거의 나는 미숙했기 때문에 과거의 일을 후회할 때마다 이 말을 떠올려야겠다.

이 책은 스트레스를 피할 100가지의 방법에 관해 2페이지씩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책의 서술어가 명령어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번역때문인지는 모르겠다.) ‘해라, 안 된다’ 등 명령어로 책을 읽다보면 그말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반감이 클 수 있다. 이 점을 유의하고 어떤 말을 하든 받아들일 자세가 됐다면 읽어도 좋을 것 같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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