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평생 우울증에 대해 배워도 나의 우울증도 잘 모를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종종 영상을 보거나 책을 읽으면. 내가 느꼈던 이 감정은 이런 감정이었구나 알 수 있다. 그럴 때마다 속상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난 지금까지 내 기분을 몰랐구나. 내 기분을 외면한 건 아닐까. 그래서 우울증에 대해 알아나가는 게 두렵기도 한 반면, 성장해나가는 것 같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남색, 노랑색, 흰색만 사용한 표지 디자인이 예쁜 것 같다. 대화체는 폰트를 다르게 사용해 보는 데 이해하기 쉬웠다. 이런 심리학, 우울증에 관련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할 것 같다. 하지만 아까도 말한 것처럼 우울증은 정말 혼자 극복하기 어렵다. 난 그럴 때마다 책을 이용한다. 그래서 이 책이 힘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