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계속해서 면역 체계와 염증에 관해 이야기 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관련 용어에 관해 알고 있어야 했다.
세로토닌 : 모노아민계 신경 전달 물질로서 감정 행동, 기분, 수면 등의 조절에 관여한다.
프로작 : 우울증 치료제의 상품명, 세로토닌 조절 약물 >> 현대 우리가 갖고 있는 치료법의 대부분
사이토카인 : 면역세포로부터 분비되는 단백질 면역조절제, 특정 수용체와 결합하여 면역반응에 관여
이것보다 훨씬 많은 용어가 나왔지만 그림으로도 설명해주고 관련 예시를 알려주기에 그나마 알 수 있었다.
1989년, 저자는 P부인이라는 류머티즘성관절염에 걸린 염증성질환에 걸린 환자를 진료한 적이 있다. 진료 과정에서 P부인에게 우울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당시에는 우울증과 몸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계속해서 P부인을 예시로 들어 몸의 염증이 어떻게 우울증으로 발전하게 되는지 알려준다. 데카르트, 켈수스, 히포크라테스, 프로이트 등등 유명 학자의 의견을 알려주기도 한다.
염증은 몸의 면역계에서 생겨 우리에게 변화를 준다. 저자는 염증의 변화가 어떤 단계를 거쳐 사람을 우울하게 만들까? 하는 의문을 품었다. 염증은 뇌가 작동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고, 이 변화로 기분 변화와 우울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사회적 스트레스도 높아지고, 몸에 염증이 생기며 악순환이 된다. 그래서 저자가 제안하는 새로운 치료법은 신체질환과 우울증을 연결하는 염증 고리를 표적으로 삼아 이 악순환을 끊도록 하는 것이다.